38일 전
김포 북변 오일장 나들이 정겨운 전통시장 같이 갈까요?
안녕하세요!
앞서 추석 연휴 즈음에
지원단이 두 차례나 5일장을 방문했었는데요,,,
5일장은
마트, 백화점 등이 가득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남아 있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에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꽤나 이색적이고 특별한 공간인데요!
지원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었네요,,,!
사람 냄새도 가득하고~
저렴한 물건도 가득하고~
따뜻한 정도 가득한~
김포 5일장!!
김포 5일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이번엔 지원단이
5일장에서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며칠 전 오랜만에 김포 오일장에 다녀왔어요!
요즘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 가면 왠지 마음이 푸근해지고 장날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의 활기찬 풍경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요즘 한창 향을 뽐내고 있는 색색 종류의 국화가 반갑게 맞이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김포 북변 오일장은 어떤 곳일까요?
주소: 감포대로 955 (북변 공영주차장)
김포 북변 오일장은 김포시 북변동 일대 북변 터미널 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매월 2일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렇게 닷새 만에 열리는 시장으로 오랜 세월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꼽힌답니다.
북변 오일장은 조선 후기부터 자연 발생으로 형성된 장터라고 해요.
김포는 한강과 인접해 물류가 활발했던 지역이라 농산물과 생필품을 교류하던 중심 시장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특히 북변동 일대는 김포 읍내의 중심지로 옛날부터 장날이면 김포 사람은 모두 북변으로 다 모인다 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조금 일찍 갔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부지런히 양손 가득 사 들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곳 장날이 되면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께서 하나둘 자리를 펴고 김포 인근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싱싱한 제철 채소와 버섯 과일 나물 한약재 등등 곳곳에 가득 늘어선답니다.
시골 장터는 특유의 정감이 느껴지고 인심이 가득해서 한 바퀴만 돌아도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이 푸근해진답니다.
북변 장에 가실 때는 아침 방문을 추천드려요!
오전 9시쯤에는 신선한 채소와 비교적 복잡하지 않게 다닐 수 있고 좋은 물건도 빨리 구입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간혹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판매하시는 건 카드 결제가 어려운 곳도 있으니 현금을 조금 챙기는 게 좋더라고요.
전통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이에요. 따뜻해 보이는 어머님들 입으시는 두툼한 털 조끼 어쩜 꽃무늬가 저리도 고운지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 사진은 왼쪽에 서 계신 분이 찍힐까 봐 옆으로 비껴서 찍은 사진으로 반절 정도만 찍은 건데도 모자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등산 모자, 물놀이 피서 모자, 농사지을 실 때 쓰시는 챙이 아주 넓은 모자 등등 정말 종류가 어마어마 다양하게 많았어요.
가격은 또 얼마나 합리적인지 모자를 잘 쓴다면 몇 개 사 들고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소가죽으로 만든 지갑, 가방, 벨트 등 100% 소가죽으로 꼼꼼하게 만들어서 끝 처리도 아주 깔끔해 보였어요. 직접 생산 판매를 하신다고 하니 중간 마진이 없어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었어요.
그 밖에 다 열거할 수 없지만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그런 소리가 나올만하더라고요.
저 한약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겨우살이 감초, 대추, 여주 말린 것, 돼지감자 말린 것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자연산 약재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런 재료들은 주로 어머님이나 아버님들이 많이 사 가시는 것 같았어요.
아름다운 울음으로 사람들을 관심을 끄는 예쁜 새들, 하지만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없으니 갇힌 새장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이 들었어요.
예부터 곡창지대로 잘 알려진 김포평야의 김포 금쌀도 있고 여러 가지 잡곡들도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흰쌀보다 잡곡이 더 비싸니 잡곡을 사 먹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 코너랍니다. 올해는 태풍도 없었고 큰 비 비해가 없어서 과일이 풍년인 것 같아요. 귤, 사과, 배도 작년에 비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했어요.
저 이 가격 보고 정말 놀랐어요 2kg의 샤인 머스켓 한 박스 가격이 7,000원 이거 실화인가요?
농부의 역설이 떠올라 애써 농사지으신 농부님들을 생각하면 결코 싸다고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더라고요.
이럴 때는 소비자인 우리들이 많이 사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재래시장에 오면 이런 생선 종류들도 착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식구들이 적으면 한 무더기씩 사기에는 버겁지만 손질해서 냉동실 넣어두면 필요할 때 얼른 꺼내서 요리할 수 있어요.
이제 곧 김장 철이 되어오니 고추와 마늘도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양이 필요하면서 부지런하신 분들은 마른 고추를 사서 깨끗이 닦아서 방앗간에서 빻아서 사용하고요.
저 같이 많이 안 필요하면 이렇게 빻아놓은 고춧가루를 구매하면 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모여있는 곳은 역시 시장에 오면 맛있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죠? 얼굴이 나와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해장국과 계절메뉴, 콩국수, 열무김치 국수, 칼국수, 어묵 종류인 핫바, 각종 튀김류, 떡볶이, 떡 등등 먹을거리가 가득해요.
요즘 같은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 김포 여행 중이시라면 재래시장인 김포 북변 오일장에 들러보세요. 옛 정취와 활기가 살아있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오일 만에 열리는 북변 오일장은 끝자리 2와 7일이 시장 열리는 날이니 기억하셨다가 꼭 다녀와보세요, 이제 김장철이 되면 김장에 필요한 시장도 열리니 싱싱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김장 준비도 알차게 준비해 보세요!
#김포북변오일장 #오일장
#재래시장 #김포장터
#김포여행 #김포전통시장
- #김포북변오일장
- #오일장
- #재래시장
- #김포장터
- #김포여행
- #김포전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