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와 '웰빙'이라는 이름을 얻은 두 개의 신상공원에 방문해 봤습니다. 통진에는 터줏대감 같은 공원이 있죠? 바로 금쌀공원과 마송중앙공원입니다.

그 두 곳에 뒤지지 않는 '마송웰빙공원'과 '마송휴공원'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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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초교삼거리를 기준으로 구름다리(육교)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공원은 김포에서 강화로 향하는 김포대로의 지하차도 때문에 지형적으로 나누어지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김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공원이 떨어져 있어서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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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웰빙공원은 통진중학교, 통진고등학교와 인접하고 있어 학생들이 평소에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학교 주변에 이런 녹지가 있어 치안에도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송에 많은 아파트들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으로 지역주민들도 자주 나와 산책을 즐기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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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각의 공원으로 향하는 육교는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형태로 조성된 모습입니다.

방범용CCTV와 가로등(조명)도 넉넉히 설치되어 있어 이젠 통진과 마송을 속칭 '시골'로 인식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상권도 수도권과 대도시 못지않게 발달이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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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로 올라가는 길과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3대 가족이 마송웰빙공원을 찾아 농구를 즐기시는 모습이 얼마나 평화롭고 예뻐 보이던지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각박한 일상 속에서 많은 대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참 멋져 보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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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정 중앙에서는 통진, 마송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 소통량도 어마어마하고요. 기존에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었는데 반해 이제는 작은 미니 신도시 느낌까지 난다니, 정말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통진시장이 쇠퇴한 것도 아닙니다. 통진과 마송을 상징하는 명소와 전통들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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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휴공원은 웰빙공원과는 다르게 '산책로'가 특화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또한 임대주택과 민영아파트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고, 공원 건너편에는 통진문화회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통진문화회관 주변에는 장례식장과 병원 같은 건물만 있어 삭막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렇게 마송웰빙공원과 마송휴공원이 생겨 푸릇푸릇한 매력을 뽐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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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 마송은 예전에 잊힌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김포시는 이에 발맞춰 도시재생사업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정주여건이 많이 개선된 통진과 마송에 한번 놀러와 보시기 바랍니다. 예상외로 멋진 녹지와 근린공원들이 제일 먼저 반겨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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