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지를 고를 때면

늘 고민이 많아요.

재미와 교육을 함께 잡을 수 있을까?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아이의 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장소는 없을까?

이번엔 그런 고민 끝에,

경북 안동에 위치한

『권정생어린이문학관』을 찾았어요.

‘강아지똥’, ‘몽실언니’로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삶과 문학을

품고 있는 곳에 다녀왔어요.

권정생은 누구인가?

동화로 세상을 위로한 작가

권정생 작가는 가난과 병마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사람으로

사회에서 외면받는 이들을 보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존중

동화로 풀어냈던 이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강아지똥』

1969년에 발표한 대표적인 창작 동화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랍니다.

존재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에 대해

묻는 철학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죠.

그래서 출간 이후 지금까지 세대를 넘

감동을 전하며,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어요.

권정생어린이문학관

경북 안동시 일직면의

옛 낙동초등학교 자리에 세워졌어요.

학교였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운동장, 복도, 교실의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죠.

📍 권정생어린이문학관

경북 안동시 일직면 성남길 119(망호리 819)

▪ 관람시간 : 10:00 ~ 17:00(관람 소요시간 약30~40분)

▪ 관람요금 : 무료

▪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관람문의 : ☎ 054-858-0808

▪ 홈페이지 : https://kcfc.or.kr/board/bbs/fairy02.php

권정생어린이문학관에 들어서면

과거 ‘낙동초등학교’였던 그 시절의 숨결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요.

운동장의 놀이터,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복도와 교실들 등

아날로그의 감성을 물씬 자아내는 곳이에요.

1층으로 진입하면 아기까투리들이

관람객들을 맞아줍니다.

초록빛 숲을 배경으로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의 알록달록한 새들이 있는 이곳은

포토존의 역할을 하는 곳이죠.

복도에는 권정생 작가의

작품 관련 그림과 전시물이 이어지고,

천장에는 다양한 어린이 일러스트가 걸려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더해줍니다.

“강아지똥으로 세상에 온 사람”이라는 표현처럼,

권정생 작가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이러한 권정생 작가의 작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어요.

특히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는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더불어 『강아지똥』은

그림책 100만 부 판매 돌파는 물론,

해외 연극 무대에도 오르며

2024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아트어워즈 최우수공연상까지 수상했어요.

벽면에는 권정생 작가의

작품 속 장면들이 일러스트로 전시돼 있어요.

글이 아닌 그림으로도 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죠.

한 소년과 소, 자연, 하늘, 일상 풍경이

이어지듯 펼쳐진 이 일러스트들은 말없이도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복도 한쪽에는 권정생 작가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책 표지를 눈으로 보고,

책 소개문을 읽으며 작품의 메시지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비나리 달이네 집』,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 등은 각각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로, 그의 문학이

얼마나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줘요.

각각의 작품 옆에는

가의 문학적 가치와 철학을 담은 해설이 함께 있어,

관람자가 작품 속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문학 공간이에요.

권정생어린이문학관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전시실은, 권정생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가장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태어나

가난과 병마 속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의 삶은 고통으로 점철돼 있었지만,

그는 이를 동화로 승화시켜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벽면 가득 적힌 생애 연보와

작품 해설을 따라 걸으며,

관람객은 한 사람의 고통이 어떻게

문학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탈바꿈했는지를 몸소 체감할 수 있어요.

전시 공간 한편에는 권정생 작가가

실제로 생전 거주했던 집을 재현한 공간

마련되어 있어, 그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답니다.

이 작은방 안에서 『강아지똥』과

『몽실언니』가 태어났겠죠?

문 앞에 놓인 “돈은 도서관, 병원, 어린이에게”라는 문구는 그가 남긴 삶의 철학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실내에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어린이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책장을 따라 놓인 동화책과 교구,

촉감 놀잇감이 가득한 풀장, 다양한 장난감들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전시 관람 후에도

자연스럽게 문학관 안에서 놀며 머물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특히 아기자기한 기념품 판매대도 운영되고 있어

방문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어요.

특히 '엄마 까투리' 관련 상품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답니다.

권정생어린이문학관은 동화를

전시하는 공간이면서, 삶을 통해 문학을 품고,

문학을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장소입니다.

낡은 교실과 복도에는 작가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고, 전시실과 놀이터,

기념품 가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담긴

세심한 배려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쉬었다 갈 수 있게 하네요.

아이와 함께하는 안동 여행,

성과 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권정생어린이문학관을 추천해요.

이곳은 책 한 권보다 깊은 이야기,

사진 한 장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그런 ‘마음의 장소’가 되어줄 겁니다.


본 내용은 정대호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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