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고령 여행] 연꽃잎이 살랑이는 데크길에서 즐기는 산책, #호촌늪연꽃생태공원
연꽃잎이 살랑이는 데크길에서 즐기는 산책, #호촌늪연꽃생태공원
다산면 호촌리는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이 접경을 이루는 곳에 있어 바람쐬듯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호촌늪생태공원은 호젓하고 한적해서 제법 분위기가 납니다.
일부러 찾아들지 않으면 이렇게 예쁜 생태공원이 있는 줄도 모른 채 그저 인근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못에 불과할 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연꽃이 피려나봅니다.
한창 널찍한 연잎을 쑥쑥 키우고 있습니다.
별모양의 작은 어리연잎들도 물위에 동동 떠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쯤은 자그마한 노란 어리연이 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6월9일자 촬영 당시 모습>>
호촌늪연꽃생태공원은 주로 주위의 논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령군에서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한 생태공원은 주민들에겐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생태공원 역할을 하고자 조성되었습니다.
작지 않는 공원엔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게 수상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에 조성되어 있어 아주 멋들어집니다.
근처의 연밭에는 제법 잘 자란 연잎들이 초록초록 자랑하듯 살랑살랑합니다.
인근 주민들이 맨발로 산책길을 걷기도 하고 천천히 멍뷰를 즐기듯 걷다서다를 반복합니다.
데크길 곳곳에 놓인 벤치는 쉼을 위한 시설물이 되기도 하도, 멍뷰를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수양버들이 커튼을 드리우듯 가지를 축축 내려놓은 앞에는 정자도 있고,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있어 핫포인트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으니 셀카찍기도 재밌습니다.
테크길을 따라 물 위로 그려진 반영도 참 아릅답습니다.
올여름 고운 연꽃이 늪 가득 필 것입니다.
물 위의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금새 한바퀴를 휘돌아오게 됩니다.
호촌늪에는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연꽃정원입니다.
좁지 않는 늪 전체가 연꽃이 동동 떠서 초록초록 물감칠을 하듯 할 겁니다.
성질 급한 연꽃이 먼저 피어 수줍은 듯 합니다.
곧 호촌늪 전체에 고운 색의 연꽃들이 가득가득 피어날 것입니다.
멀지않은 곳에서, 내 집앞에서 즐기는 오색창연한 연꽃의 고운 자태를 즐겨보세요.
핸드폰을 들고 아무데서나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들어진 사진 한 장쯤은 그저 찍어볼 수 있습니다.
양말 휘 벗어놓고 살살 맨발로 걸어볼까 싶어졌습니다.
크지 않지만 소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인근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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