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우리동네 재래시장, 수원 화서시장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예전에는 단골 가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때때로는 흥정도 하며 물건을 고르는 것이 시장의 묘미였지만, 요즘은 넓은 규모와 정돈된 깔끔한 공간이 갖춰진 대형마트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코로나19 로 인해 많은 재래시장들이 위기를 겪었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시장의 명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변화를 통해 트렌디한 시장으로 여전히 많은 수원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원의 어느 전통시장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볼 곳은 1980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수원 화서시장이에요. 화서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편하지만, 최근 화서시장 공영주차장이 오픈해 자차로도 방문하기 편리한 곳이에요.

시장 입구에서부터 수원을 상징하는 여러 심볼 디자인들이 마치 대형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화려하게 장식되어 반겨준답니다.

화서시장은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케이드 통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가들이 위치하고 있어요. 수많은 길거리 푸드부터 반찬 가게, 정육점, 생선 가게 등 눈으로 보기만 해도 즐거워 보였어요.

보통 전통시장하면 조금은 낡은 시설과 아쉽게 느껴지는 이미지가 많지만, 수원 화서시장은 비 오는 날에도 쇼핑할 수 있도록 설치된 지붕과 함께 세련되고 깔끔한 간판과 점포 간의 명확한 경계 덕분에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에만 집중하기 편했어요.

전반적인 깔끔함도 좋았지만, 많은 수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수원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배송 서비스 덕분이라고 해요.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광교, 영통 등까지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직접 방문하지 않고 물건을 고르기만 해도 집까지 배달해 준다고 합니다.

비록 비대면 방식이긴 하지만, 20~50% 할인권을 통해 여전히 후한 시장 인심을 만나볼 수 있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