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파프리카 차이 | 맛과 식감, 색상별 영양소

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채소일까요, 다른 채소일까요?

두 채소는 모두 고추를 개량한 품종으로 생김새가 흡사해 헷갈리기 쉬운데요. 사실 알고 보면 파프리카는 피망을 한 번 더 개량한 품종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영양만점 건강 식재료,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점과 색상별 영양 성분을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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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과 파프리카는 모양과 맛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먼저 피망은 고추의 매운맛을 줄이고 과육의 아삭함을 살린 식재료로 고추보다는 두껍고, 풍부한 식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망은 빨간색과 초록색 두 가지 컬러가 있죠. 약간의 매운맛과 쓴맛을 지니고 있어 요리할 때 고추 대신 매운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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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피망을 다시 한번 개량해 매운맛을 없앤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단맛이 높고 과육이 피망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 또한 파프리카는 둥근 사각형 모양이며 빨강, 주황,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는 것 역시 차이점입니다. 피망보다 단맛이 강하고 색상이 화려한 파프리카는 샐러드나 생식용으로 섭취하기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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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보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영양 성분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1.5배나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피망은 100g당 비타민 C가 60.08mg, 파프리카는 91.75mg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체내에서 적혈구 생성과 철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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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야맹증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망에 더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피망이 파프리카보다 2.7배 많은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빨간색 피망 100g에는 918㎍, 빨간 파프리카에는 338㎍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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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과 파프리카는 색깔에 따라 영양소도 다릅니다. 빨갛게 완숙된 붉은 피망은 초록색 피망보다 2.4배 많은 비타민C와 약 3배 정도 풍부한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E도 5.4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붉은 피망은 초록 피망보다 식감도 더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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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파프리카는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라이코펜 성분은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라이코펜이 풍부하면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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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파프리카 역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황색 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K, 칼륨 성분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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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파프리카는 파프리카 중 단맛이 가장 풍부한데요.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파라진 성분이 들어있어 고혈압과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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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된 초록색 피망과 파프리카 역시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초록색 피망과 파프리카에는 철분이 풍부한 편인데요. 철분은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죠.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빈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달 월경을 하는 여성들은 빈혈 예방을 위해 초록 파프리카나 피망을 챙겨드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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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피망과 파프리카! 원래도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이지만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알고 골라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피망과 파프리카 드실 때 색상별 영양소도 참고하셔서 나에게 맞는 식재료를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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