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의정부 문화도시 만들기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그 첫 번째!
2023년 8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개최되었습니다.
2022년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의정부시는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의정부문화재단
그 출발이 올해 여름에 처음 열리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입니다!
정책과 축제,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이름이지만
정책 페스타는 의정부 시민이 정책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삶과 친숙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해하고 시민 스스로 도시를 바꾸어나가는 새로운 도식입니다.
문화도시란?
근대 20세기까지 생산의 축으로 여겨지던 도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여
문화가 탄생하는 공간으로서 도시를 구상하고 지역 도시 고유의 가치를 재생시키고
발전시키며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적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개념입니다.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의정부는 정책페스타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참여를 독려하고 이웃과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터로 만들어가는 한편
지자체가 이를 연구하고 반영하는 계기를 만들어가는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예술의전당에 도착하자마자 밝은 벨벳색 풍선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임지빈 작가의 아트벌룬<Love 베어벌룬> 은 "Everywhere X Everyon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누구나 어느 때던 마스코트 러브베어를 마주하고 경쾌한 기분과 포즈로 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며
이번 행사를 화사한 추억으로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금요일 첫 번째 행사는 <문화정책X포럼>이었습니다.
이자리는 경기도 문화정책 포럼으로 경기도 및 시군 지자체 문화예술부처 담당 공직자와
연구단체 교수 등이 참석하여 각 도, 시군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문화예술기관의 입지와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변화하는 21세기 문화소비 양상 속에서 지자체와 문화재단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의전당 실내 전시장에서는 의정부 지역작가 30명의 소개와 각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유화, 수채화, 전통화, 서예, 캘리그라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전시장 안쪽으로 로컬마켓이 준비되었습니다. 로컬마켓은 건물내외로 많은 부스가 준비되었습니다.
21개 부스의 의정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소상공인분들의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시장 안쪽에는 그동안 의정부시가 추진했던 문화사업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도시의정부 아키룸]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시민이 직접 의정부시가 제4차 현안을 연구하거나 문화활동을 개발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그동안 시와 시민이 함께한 여정을 담고 있는 소중한 기록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도시에 대한 저마다의 상상을 메모장에 실어보며 새로운 우리 도시를 상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지하 다목적실에서는 정책페스타의 핵심, <정책마켓> 에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정책마켓은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화자치 정책마켓> 의 뒤를 이어
의정부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이 검토하고 지지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입니다.
정책 마켓은 이틀 동안 진행되어 우수 정책은 마지막 날 행사에 정책 관계자와 함께하는 경매에 부쳐집니다.
행사 입장에 앞서 계산대에서 정책 상품권 열장과과 마켓 전단지를 나누어줍니다.
서른개의 부스 중 관심이 가는 부스에 들려 정책에 대한 참가자의 설명을 듣고 간단한 참여이벤트를 즐깁니다.
참가자가 미리 준비한 선물과 함께 전단지에 스티커를 붙이고 야채장난감을 집어 다시 계산대를 방문합니다.
장난감 열 개를 덜어 분류하는 동안 기념 영수증을 뽑아 이웃 시민과 함께 장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난감을 건네면 참여한 만큼 코인을 받고나면 뽑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기념하는 경품을 받게 됩니다.
저녁시간에는 <문화도시락 오프닝>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무겁고 거리감있는 정책의 이미지가 아니라 가볍고 친숙한 주제로 다가오는 주제로 준비된 오프닝 행사는
진양혜 아나운서와 줄리안 탤런트, 김동근 시장의 잘 구성된 토크와
재즈 공연이 준비되어 이번 행사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느꼈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도시인문학X특강>에 이어 <문화도시락 정책카페>가 있었습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
지역 문화기여자 김연화 씨와 강정님 씨와의 대담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지, 도시 공간에 무엇을 담아내고
예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정책마켓이 한창이던 다목적실 한켠에선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더하는 <청소년 도시 메이커스> 시간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나이의 청소년이 한데 모여 고민했던 우리 도시의 모습,
세심한 관찰이 돋보이는 정책 제안을 직접 발표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이번 축제의 마지막입니다.
이제 정책마켓의 우수 정책을 모아 발표하고 경매에 붙이는 시간입니다.
정책을 직접 고민하고 설계한 제안자 열분이 저마다의 정책을 인상적으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안전한 도시, 깨끗한 도시, 이웃이 함께하는 도시,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에 대한 정책을 직접 들어보고
정책 관계자 일동의 입찰경쟁으로 정책에 대한 관심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큰 호응과 함께 모두 입찰되고서 함께 단체사진과 기념공연을 마무리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1세기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을 축제라는 형태로 승화시킨 새로운 시도를
자랑스럽게 기념하는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큰 관심이 함께했기에 이틀간의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정책은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우리 일상 속 공감을 통해 도시를 바꾸어나가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경기북부의 대표 법정 문화도시로 도약한 의정부시, 앞으로도 정책 페스타는
무궁한 발전을 이루는 문화도시 의정부를 대표하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 #의정부
- #의정부시
- #문화도시
- #정책페스타
- #문화도시정책페스타
- #의정부예술의전당
- #문화도시의정부
- #정책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