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 지하상가 연결되다!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연결되어 보행자 편의를 높였는데요. 폭 11m, 길이 140m 규모의 지하 보행통로로 조성하였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하였다고 해요. 청년창업공간, 복합문화공간, 전시공간도 함께 조성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목척교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중앙로 신ㆍ구 지하상가 연결사업 개통식을 가졌는데요.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께 보행 편의 제공하면서도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참고로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연결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 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선정되어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건립사업(195억 원, '19.12.~'21.12.)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22억 원, '18.12.~'19.12.) 등과 함께 추진됐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년 7개월(2019년 12월 착공) 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변 상인분들과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원도심 형성의 중추적 기반인 중앙로는 대전의 대표 거리로 그동안 단절되었던 두 지하상가 연결은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지역 전체의 흐름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6,700억 원 규모의 문화ㆍ예술인프라 시설 확충사업과 3,000억 원 규모의 보물산 프로젝트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가 하나로 연결된 모습과 함께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직접 그 길을 가보았습니다. 대전역에 내려서 오실 경우라고 생각하고 역전지하상가에서 중앙로지하상가로 향했답니다.
‘기차역과 트렌드가 만나는 쇼핑센터'라는 뜻의 트레일존은 트렌드를 쇼핑하는 역전지하상가가 해당하는데요. 대전역에서 목척교까지로 구역별 안내와 지상 특화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류, 귀금속, 잡화, 휴대폰까지 다양한 쇼핑 상가가 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구경하며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쉼터에 앉아 좀 쉬면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겠더라고요. 걸으면서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가 우거진 산책길에 하늘을 올려다본 것처럼 초록빛 나뭇잎 디자인이 편안함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대전역지하도상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라고 해요. 중앙시장 주차타워도 오픈 및 0시 축제에 대한 안내도 걸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상가로 계속 걸으면 끝에 다다르는데요. 여기서 우회전하여 엘리베이터나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가면 된답니다. 대전천 지하로 조성된 연결통로는 보행자 통로와 함께 청년창업공간은 청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대전시는 웹ㆍ디자인, 영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 희망자를 입주시킬 예정이랍니다.
복합문화공간은 도서, 문화, 교양 등과 관련한 소규모 강연과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할 예정인데요. 전시공간의 경우에는 청년 작가 및 지역작가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랍니다.
연결통로 끝에서 다시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으로 올라가면 중앙로 지하상가와 연결이 되는데요. 이제대전역 방면에서 은행동 방면으로 향하게 되는 것으로 바닥에는 AR트릭아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었어요. 더 걷다 보면 첫 번째 분수대가 나오는데요. 그곳에서 첫 번째 자율주행로봇을 만났는데, 안내데스크 역할을 하는 컨시어지 로봇이었습니다.
분수대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면 으능정이거리로 대전스카이로드를 만날 수 있는데요. 대전 스카이로드는 길이 214미터, 너비 13.3미터, 높이 20미터 규모의 초대형 LED 영상아케이드 구조물로 주변에 백화점, 지하상가, 갤러리 등이 밀집되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랍니다.
첫 번째 분수대를 지나서 더 걷다 보면 만남의 광장이 나오는데요. 화려한 조명과 장식, 곳곳에서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대를 보면서 앉아 쉴 수 있는 또 하나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중앙로 지하상가를 걸으면서 만난 두 번째 자율주행로봇은 지하상가 내 물류를 책임지는 '나르고'인데요. 최근 대전시 전략사업 우수기업 방문 때, '(주)트위니'회사에서 만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만남의 광장을 만나 좌회전하여 계속 이동하다 보면 성심당을 갈 수 있는 안내를 볼 수 있는데요. 1번 출구로 올라가면 성심당 케익 부띠끄가 있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빵집인 성심당 본점을 만날 수 있답니다.
1981년 개통한 역전지하상가에는 현재 213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1991년과 1994년에 1, 2단계로 나누어 개통한 중앙로지하상가에는 601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고 하는데요. 2019년 대전시가 실시한 교통성 검토에 따르면 지하상가 연결통로 주변 보행 통행량은 평일 1만 9백여 명, 휴일 1만 5천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전천으로 단절된 동구 중앙로 역전과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가 연결된 만큼 지하보도 이용과 보행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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