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김치찌개가 오천원! 서울식당

푸짐한 김치찌개가 오천원! 서울식당

#김치찌개 #대전서구 #서울식당 #대전맛집 #착한업소

최근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외식물가!

주변을 보면 숨은 #가성비맛집 을 발견하곤 하는데요.

십수 년째 #둔산3동 동네 상권을 지키며 #대전서구 #착한식당 을

대표하는 #인생밥집 한 곳을 안내합니다.

정감 있는 이웃사촌의 마음으로 손님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착한가격업소 #서울식당 입니다.

​

상가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둔산3동의 한 골목,

제가 찾은 서울식당(대전 서구 문정로170번길 157)은 주로 1층에 있는

근처 식당과는 달리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얼른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 식당 내부는 건물 외관과 다를 바가 없었는데요. 목조풍의 기둥과 천장, 여기에 레트로한 물건들까지 한데 모여있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

​

자리 또한 옛날 마루 바닥 느낌의 좌식 테이블이 주를 이루었고, 입식 테이블도 일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손님이 하나도 없죠? 알고보니 오후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 휴식시간이라고 합니다.

​

아쉬움에 발길을 돌릴 무렵, 쉬고 계시던 사장님께서는 밥 한끼 먹고 가라고 저희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어요. 아마도 동네 손님이 아님을 눈치 채신 것 같았어요.

​

​

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장 궁금했던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식당 점심 한 끼가 오천원이라고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찌개 백반의 양대산맥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에 더해 #동태찌개 #청국장 #촌돼지찌개 #제육볶음 까지 오천원이라니~ 정말이지 30년 전인 199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여기에 웬만한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고, 열무김치, 파김치, 알타리김치 등 직접 담근 김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

#대전서구맛집 서울식당, 반찬부터 나왔습니다. 열무김치, 어묵볶음, 깻잎 무침, 콩나물 무침, 오이소박이, 그리고 계란후라이까지 가지런히 놓였는데요. 인원은 둘인데, 사장님께서 저희를 좋게 보셨는지 계란후라이를 네 개나 주시더라고요.

​

​

이어 나온 김치찌개는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신 바로 그 비주얼입니다. 김치, 고기, 두부, 대파, 고추 등등 갖은 재료를 듬성듬성 큼지막하게 썰어넣은 2인분은 셋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한 양입니다.

​

​

센 불로 금방 끓여낸 김치찌개는 살짝 가벼운 국물 맛에 신 김치의 새콤함과 얼큰함이 어우러진 맛이었는데요. 김치는 배추김치 외에도 기다란 파김치까지 들어있어 끓일수록 특유의 달큼함까지 더해졌으며, 두툼한 돼지고기는 퍼도 퍼도 계속 나오더라고요.

​

여기에 고봉밥 수준의 공깃밥을 포함한 가격이 1인분 오천원입니다.

​

​

#대전맛집 서울식당 제육볶음은 1인분이 가능하다기에 같이 주문했습니다. 한소끔 끓여먹는 제육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바로 만든 느낌이 났는데요. 넉넉한 양념은 살짝 맑고 걸쭉한 비주얼입니다.

​

​

끓일수록 시큼한 냄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케찹이었습니다. 케찹이 들어간 제육볶음은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이었는데, 추억을 소환하는 맛이랍니다.

​

​

제육볶음에 같이 나오는 밥까지 둘이서 공깃밥 3개를 뚝딱 비웠는데요. 반찬 역시 평범하지만 정겨운 집반찬 느낌입니다. 특히나 김치는 리필을 부탁드릴 정도로 맛있어서 따로 구매까지 하고 싶더라고요.

​

​

골목 주차가 쉽지 않은 요즘, 서울식당 인근에는 둔산3동 공영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계산대 앞에 주차장 1시간 할인권을 꼭 챙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