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의 꽃,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충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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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부지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탑은 멀리서 봐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 위치는 바로 우리나라의 중앙! 그래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렇게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더 그윽하고 멋져 보여요.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충주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서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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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정식 명칭입니다. 국보 제6호예요. 신라 석탑 중 유일하게 7층 석탑이고요,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에 세워졌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촬영지이기도 한데요, 바로 앞에는 해당 장면 사진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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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돌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 옆으로 탑이 또 하나 보입니다.

오른 편에 있는 탑은 모형이에요. 안내판이 있는 사진을 다시 보시면, 그 옆으로 자그만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를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해 1/30 크기로 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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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과 똑같이 만들어져서 깨어지고 갈라진 곳까지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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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전체 모습입니다. 높이는 12.95m인데요,

기다란 몸체에 비교해 너비는 가느다랗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그래서 안정감보다는 위로 치솟는 상승감이 더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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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기단은 2중으로 쌓았고요, 그 아래에는 10여 개의 돌이 지대석이 되어 받치고 있습니다.

1917년에 해체 복원할 때 고서류, 구리거울, 목제철합, 은제사리함 등이 나왔고요,

기단부에서 청동합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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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륜부의 이중으로 된 노반석도 독특하니 꼭 올려다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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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대지에 자리하고 있어서 위에서 바라본 중앙탑 공원의 풍경도 좋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니 어두워졌을 때 발걸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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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바로 옆으로는 중원문화의 보존, 전승을 위해 세워진 충주박물관이 있습니다.

함께 들러보면 좋은 곳으로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석물 등 볼거리가 많으니 산책하면서 놓치지 마세요.

박물관은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고 5시 30분이 마지막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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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관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충주의 역사와 민속문화, 충주명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실,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21년에 새로 개관한 디지털 실감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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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심에 위치한 터라 과거로부터 충주는 삼국이 탐내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한강 물류의 중심지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가 피어났던 곳이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고려 시대 청자정병, 고려 시대 쌍룡문동경 등 시대를 아우르는 여러 가지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탑평리에서 출토된 이 연화문수막새는 삼국시대 것으로 연자와 연꽃잎이 새겨져 있는데요,

단순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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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실감관에서는 <중앙탑을 쌓아라>, <충주, 시간의 강>, <김생의 혼을 느끼다>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스스로 움직이고 체험하면서 역사를 익힐 수 있고요, 모두 무료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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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찍기도 있으니 팸플릿 하나 챙겨서 도장도 찍어보세요.

해당하는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충주박물관 필수템입니다.

대신 12시부터 13시,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점검 시간이라 체험이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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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실에서는 조상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가구를 사용했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충주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너무 어두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유물 보호를 위해 진열장의 밝기는 낮추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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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등에서나 보던 정말 옛날 물건들도 여기서 실컷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추억 여행도 할 수 있죠. 낡고 오래된 가전과 도구들은 여기서 시대를 보여주는 자료가 됩니다.

충주박물관이 처음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들을 모아 개관했다고 들었는데요,

누군가 기증한 것들이 만들어낸 가치 있는 역사를 여러분도 직접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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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

-문의: 043-85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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