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약 450년 천연기념물 청송 왕버들
청송에 대한 관심과 여행이 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정한윤입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약 450년의 세월을 간직하였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애틋한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을 찾아오시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청송터미널에서
승차 후 관2리 버스정류소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청송버스는 청송군민을 포함하여 타도시 여행객에게도
무료승차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보여행객에게 친화적인
정책으로 청송여행이 더욱 편리합니다.
관2리 버스정류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관리 왕버들나무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 옆으로 우물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 우물의 이름은 만세정이라고 합니다.
이 만우정은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출신 출항인사
박종갑 씨가 마을 공동우물을 1995년에 설립 기증하여
고향사랑을 실천한것입니다.
마을 우물 만우정에서 바라 본 관리 왕버들의 모습인데
그 모습이 정말 웅장합니다.
왕버들은 버드나뭇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왕버들의 특징은 일반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어 '왕'버들이라 불리며,
특히 이른 봄 붉은빛을 띠며 나오는 새순이 아름다워
도심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은 1560년 경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무 높이 18m, 수관폭 23m, 가슴높이 둘레 5.7m에 달하며,
본래는 굵게 자란 나무였으나, 벌집을 꺼내기 위해 서쪽 가지를 자른 후,
그 부분이 썩어 들어가 현재는 대부분 죽은 상태입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한 충각이 이웃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처녀의 늙은 아버지 대신
대리종군을 나서기 전, 웃날을 기약하며 심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변치 않는 약속의 상징물로 남아있습니다.
총각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대리종군한 이웃 총각을 기다리던 처녀가
버드나무에 목메어 죽은 뒤 버드나무 곁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났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죽은 처녀의 넋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표지석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만세송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지름이 1m 정도 되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었으나
2006년경 고사되었음을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지금은 원래 소나무인 만세송이 사라지고
후계목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관리 왕버들은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가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나무로서 신성시되어 왔습니다.
매년 정월 대보름 전날 (음력 1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는데
제사에 사용된 종이로 글씨를 쓰면 명필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제사가 끝나면 서로 종이를 가져가려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청송 관리 왕버들을 돌아보고 나니
한 나무에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온다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전설과 문화가 배어있는
오래된 나무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나무는 문화적 자료와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지정되었습니다.
변치 않는 사랑의 상징인 청송 관리 왕버들
그 사랑이 깃든 나무를 만나러
청송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청송 관리 왕버들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관리 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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