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국도 여행 중 발견한 시루봉휴게소

여행을 하다 보면 고속도로 외에도 국도를 이용할 일이 꽤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만 생각하지만, 국도에도 의외로 잘 갖춰진 휴게공간이 있더라고요. 얼마 전 괴산을 여행하다 들른 34번 국도의 시루봉휴게소가 그런 곳이었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꽤 웅장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예상보다 훨씬 쾌적하고 넓은 공간이 펼쳐졌어요. 입구 기준으로 왼쪽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편의점이 있었고, 오른편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의외로 좌석 수가 많아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기 때문에 식당 쪽으로 바로 향했어요. 메뉴는 다양했는데요, 마침 비도 내려 따뜻한 국물 요리가 당기더군요. 그래서 저는 올갱이해장국, 남편은 뼈해장국을 골랐습니다. ​이곳은 셀프 키오스크 대신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아 결제해주는 방식이라, 기계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

음식이 나올 때까지 휴게소 내부를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와인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국도 휴게소에서 와인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또 한쪽 벽면에는 예쁜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일부는 판매도 하고 있어서 단순한 장식이 아닌 실용적인 전시처럼 보였어요.

식당과 연결된 매점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 외에도 괴산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 여행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고요.

옷이나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요즘처럼 날씨 변화가 큰 날씨에는 ​필요할 경우 바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어요.

아이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수유실도 따로 마련돼 있었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휴게소 내부를 둘러본 후 자리로 돌아가니 밑반찬부터 나왔어요. 주문한 음식은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이었어요. 식사 후에도 직원이 치워주더라고요.

테이블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이 있는 수저통이 비치돼 있어 위생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먹은 다슬기 해장국은 된장과 아욱을 넣어 끓인 구수한 국물 덕분에 속이 편안해졌고, 남편이 고른 뼈해장국은 고기가 넉넉히 들어 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두 메뉴 모두 가격은 만 원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어요.

식사가 끝난 후엔 셀프로 마실 수 있는 식혜도 제공되는데, 시원하고 달콤해서 후식으로 안성맞춤이었죠.

국도를 이용할 땐 근처 식당만 찾게 되곤 했는데, 이곳처럼 음식 맛, 가격, 서비스까지 괜찮은 휴게소가 있다면 굳이 다른 데 갈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시루봉휴게소에는 차량 관련 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어요. 주유소와 경정비가 가능한 카센터가 함께 운영 중이라서 장거리 여행 중 차 상태를 체크하기도 좋습니다.


※찾아오시는길

괴산 시루봉휴게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부로 6534 시루봉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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