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24 취재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정한윤입니다.

*수락리 주상절리

단면의 형태가 4~6각형의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

이번 시간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인

수락리 주상절리를 찾아가 봅니다.

이곳 수락리 주상절리를 찾아가는 길은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산33-2 수락 2교 다리 입구입니다.

교통표지판에는 성덕댐로 920이라는 표지가 있으나

네이버 지도에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수락리 주상절리는 면봉산 아래

성덕저수지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은 마치 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선 도시의 모습처럼 보이는

기묘한 형태의 '수직 돌기둥'입니다.

성덕저수지는 지금 저수량이 만 수 때보다 현저히 낮은데요

만 수 위 때 물속에 잠긴 흔적이 있는 곳과 물 위의 모습이

줄을 그은 듯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일반적으로

용암과 같은 뜨거운 화산암이 식을 때

수축에 의해 규칙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며

응회암에서도 희귀하게 나타납니다.

주상절리는 위에서 보면 사각형에서 육각형의 형태를,

옆에서 보면 돌기둥이 수직으로 줄서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액체와 고체 간 부피 변화입니다.

물이 얼어 얼음이 될 때는 부피가 커집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물을 제외한 모든 물질은

액체보다 고체일 때 부피가 작습니다.

뜨거운 용암도 마찬가지로 식어서

암석이 될 때는 부피가 작아집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천천히 식어

암석이 되면 전체적으로 부피가

줄어들 시간이 충분해 주상절리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표면에 분출해서 급격히 식게 되면

전체적으로 부피가 줄어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점에서 동시에 부피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현서면 수락리 수락 2교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에

수락리 주상절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수락리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구분됩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두껍게 쌓입니다.

두껍게 쌓인 화산재는 열과 압력에 의해 서로 엉겨 붙게 됩니다.

화산재가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주상절리가 만들어집니다.

수락리 주상절리는 면봉산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뚜렷한 수직 방향 주상절리를 발달시키기 때문에

관광자원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배나무들 생태습지-

처음 수락리 주상절리를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데려다준 곳은 수락리 '덤보들'이었습니다.

야기에서 600m 걸어가면 나온다고 하여 주차 후

길을 나선 후 처음 만난 곳이 배나무들 생태습지입니다.

이곳의 조성 목적은 댐 상류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한 수질개선과

다양한 습지 생물의 서식공간 제공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생태습지에는 침강지, 얕은 습지, 개구리 서식처, 깊은 습지,

침전 못, 수달서식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인기척에 놀란 물새들이 황급히 멀리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빠르게 두 발을 저어가며 간혹 뒤를 돌아다보며 피하는 모습이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생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사람을 보고 달려와 소리를 치며

먹이를 달라고 한다면 그건 자연 생태계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생태습지 주변으로는 쉼터 벤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를 돌아보다 다리가 아플 때는 휴식을 취하기도 좋아 보입니다.

생태습지 입구에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송 대장군, 성덕 여장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요

청송군과 성덕저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보행 목교를 건너면 소나무 숲이 나타나는데

소나무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생태습지 옆으로 보현 천이 흐르고 있는데

맑은 물이 졸졸 소리를 내려 흐르는 모습은

마음마저 씻기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보행로가 없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멀리서 수락교를 바라봅니다.

산을 바라보니 길쭉한 모습들이 보이길래

더욱 자세히 보았습니다.

산 아래 절벽에도 길쭉한 모양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 보았던 주상절리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바위 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생존하는 소나무의 모습을 보니 생명의 강인함을 느낍니다.

청송 여행에서 만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락리 주상절리

그리고 배나무들 생태습지를 돌아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러한 좋은 계절 청송으로 여행을 오셔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취재일자:3.13&3.17


수락리 주상절리 전망대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산33-2 수락 2교 다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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