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에도 드디어 다카시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딩동 강좌인 디카에 강좌 10강을 수강한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통영 시청 2청사 해 미당 갤러리에서 지난 2023년 5월 22일 개막이 되었답니다.

전시회 기간은 6월 2일 지지인데 저는 회원이라서 전시회 첫날에 참석을 하여 저의 다카시 낭송도 하였어요.

낯선듯하면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디카시란 뭘까요?

어떤 이는 일본 사람 이름이냐고 장난스레 물어보던데 디카시는

디지털과 시를 합성한 새로운 문학 장르라고 합니다.

요즘은 아이나 어른이나 너 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러한 사진들을 사진으로만 남겨 두지 말고

사진 속 영감을 얻어서 시를 추가하는 방식이 디카시입니다.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디카시라는 장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도 디카시 수업을 받고 올해도 2회 수업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쉬울 거라 생각하고 접근을 하였는데 갈수록 어려워요. ㅎㅎ

사진 속에서 느낀 나의 감정을 짜고 또 짜내서 5행으로만 표현을 해야만 한답니다.

일반 시는 내가 느낀 감정들을 제한 없이 아름다운 단어들로 표현을 하지만 디카시는 꼭 5행이어야 한다는 거지요.

여러 디카시공모전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최경숙 강사님이

작년에 디카시딩동강좌를 개설하여 수강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올해는 국제디카시공모전에 수강생 한 분이 우수상(3등)을 하는 쾌거를 맞이했답니다.

대단한 자랑입니다.

국제디카시공모전 우수상 수상작품(통영디카시인협회 사무국장 문은영작품)

이제 2년 남짓한 경력에 겨우 12명의 소수 인원인 디카시회원만으로도 국제 대회에서 입상을 했다는 건 스승과 제자가 디카시라는 장르에 너무 많은 관심과 충실한 수업태도의 결과물인듯합니다.

저는 올해에 갑자기 저녁시간에 아르바이트할 일이 생겨서 올해 수업에만 생업에 종사하느라 수업에만 출석률이 낮았지만

우리 회원들의 단톡에서 모바일 수업으로 열심히 수강을 한 덕분에 올해도 새로운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을 하였어요.

디카시 딩동 강좌에는 평생학습매니저분이 한 분씩 오시는데 협소주택이란 작품은 평생학습매니저이신 전경임 선생님 작품이고

그 옆에 오색찬란한 물고기들의 향연은 민화작가이신 오재선회원님의 아름다운 작품이에요.

아래 경쟁이란 작품은 김성수회원의 사진이 작품성이 좋아서 포스터로 사용이 되었고

그 옆에 들킨 봄이 제 작품입니다.

4월에 서프랑 공원 동산에 피어있는 꽃잔디가 너무 화려한 핑크색으로 예쁜 게 꼭 한참 부풀어 있던 제 마음 같아서 사진도 찍고 디카시를 지어 보았답니다.

안부라는 작품은 떠가는 구름모양이 전화 수화기 같아서 순간포착을 한 것 같은데 사진과 시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강두남회원님의 작품이고

출생지라는 작품은 욕지도에 살고 있으면서 디카시가 좋아서 모바일 수강을 하면서 욕지도 경치 사진과 더불어 디카시를 지었는데 모바일 수강생 작품치고는 실력이 대단한듯한 게 노력파 이철수회원님의 작품입니다.

드디어 우리 강사님이자 사부님이신 최경숙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통영 곳곳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통영을 사랑하는 무한 애정으로 사진과 시가 곁들여져 소중한 작품이 탄생한 것 같아요.

제자는 사부님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사부님의 작품 실력을 감히 따라갈 제자는 아직까지 한 명도 없는듯합니다.

너무 부러워요

해 미당 갤러리는 시청 2청사 1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친 분들은 다음 전시회를 기대해 주시고

다음에 디카시강좌가 개설되면 여러분들도 관심 가지고 입문하여 보세요.

삶의 활력소가 되고 사물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될 겁니다.

저도 요 즘 디카시에 푹 빠져서 삶의 에너지 충전이 되는 것 같아서 많이 많이 사랑한답니다.

전시회 첫날에 시청 공무원들을 비롯하여 여러 내빈들이 오셔서 뜨거운 관심을 느꼈답니다.

여성듀오 은가비공연

통영에 디카시 바람을 불어 넣어 주신 최경숙선생님과

부군이신 신광진부회장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예향의 도시다운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시가 통영에서 뿌리 깊게 내려서 영원하길 바랍니다.

통영시 디카시 화이팅

통영시디카시인협회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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