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SNS서포터즈] 괴산여행 인문여행 한운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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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사 기념관
충북 괴산여행에서 한운사 기념관을 찾았어요. 이곳에서는 한국문학과 방송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고 한운사(1923~2009) 선생을 기리는 전시관을 만날수 있어요. 괴산군 청안면은 한운사 선생의 출생지로 청안을 문학의 고장으로 브랜드화시키기 위해 청안면 읍내리에 기념관을 만들었어요.
한운사 기념관 1층에는 선생의 약력을 볼수 있고, 2층에는 선생의 육필원고와 소장품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한운사 선생은 1961년 ''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 소설과 1965년 영화 ''빨간마후라'' 등 20여편의 영화시나리오, ''남과 북'' 등 라디오 및 드라마 방송대본을 집필했으며 2002년 한국방송 영상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었어요.
2층 전시실은 내용상 '씨', '길', '땀', '구름'이라는 네가지 명칭으로 공간을 구분했어요. <작품도 인생도 씨앗을 뿌리고>, <역정의 길을 가고>, <땀방울을 흘리고>, <끝내는 덧없이 흩어져가는 구름처럼> 평소 선생의 작품 속에 녹아있는 철학과 인생관을 표현하였으며, 이는 작가가 추구해온 정신과 테마의 상징이기도 해요.
전시관에 적혀있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한운사 선생의 작품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산다는 것의 소중함과 인간의 향기, 사랑의 진실과 자유로움과 행복... 작가 한운사가 추구한 일관된 테마였어요. 항상 시대의 화두와 인간의 조건을 제시한 작가! 그의 글은 쉽고, 명쾌하고, 거침없고, 오모했어요. 그의 드라마와 언어는 마법처럼 사람들을 홀렸어요. 언제나 사회와 역사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을 가졌어요."
연도별로 한운사 선생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1940~50년대는 인간의 본질을 파고드는데 몰입했어요. 실화 또는 실재인물들과 작가자신의 체험으로 사람사는 이야기에 혼을 불어넣는 작업에 충실했어요. 이것이 바로 '한운사 드라마'의 생명력이었다고 해요. 사실적 삶을 소중한 서사구조로 삼았어요. 인생과 인간의 길을 묻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 그 때문에 방송, 영화, 소설까지 종횡무진 섭렵하며 한운상의 시대는 일대 선풍을 일으켰어요. 이 시기<이 생명 하다도록>,<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이 있어요.
1960년대는 주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소재가 많았어요. 직접 체험과 실존인물들을 모델로 삼았어요. 인간의 잔인성과 비인간성, 분단의 아픔과 상처, 역사의 소용돌이와 숨막히는 질곡의 시대상. 지나온 과거를 정리하는 한편 꿈과 미래를 펼쳐보입니다. 가저과 가족, 사회와 모럴, 애정풍속과 생활가지, 그래서 그 시절 '한운사드라마'는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지켜봤어요. 그가 쓰는 언어, 드라마의 대사는 곧바로 일반의 생활언어로 변했어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작가 한운사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에요.
1970년대에도 한운사의 시대는 계속되었어요. 흔해 빠진 신파 멜로드라마와 달리 멋과 품격을 유지했어요. 과거뿐만 아닌 사회성과 일상사와 현실과 미래를 보는 작가의 의식이 있었어요. 세상이 따뜻함과 지혜와 향기가 있었어요. 특히 뚜렷한 작가정신과 함께 꿈과 아름다움을 그리려했어요. 이 때문에 누구에게나 한국드라마계의 대부 또는 스승으로 통했어요. 여전히 드라마와 함께 신문과 잡지, 소설과 영화 등 여러 장르를 계속해서 넘나들었어요.
1980년대 이후에는 드라마나 소설같은 허구보다는 '다큐멘터리'류가 많았어요. 몇몇 인물들을 진솔하게 평가하는 전기를 썼고, 마지막으로 신문에 연재한 진솔한 자서전도 남였어요. 이 또한 단순전기나 자서전이라기보다 모두 작품이었어요. '뒤면서 생각하라', '골프만유기', '인생만유기', '구름의 역사'... 자유롭고 낭만적인 인간영혼의 깃발을 끝가지 휘날렸어요. TV드라마로는 지방금융인 이야기 '무등신사'가 있어요.
'가슴을 펴라', 드라마 '해군'의 주제가도 있어요. 그리고 몇 학교의 노래와 목적가요 작사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일본어로 번역되거나, 일본가요용으로 작사되기도 했고, 특히 선생이 평소 소신에서 나온 ' 잘 살아보세'는 마치 새마을운동노래처럼 알려지기도 했어요.
끝으로 '한운사'는 개명이름이며, 본명은 한간남이라고 해요. 신분증을 통해 본명을 알 수 있었네요. 괴산 인문여행 한운사기념관 익히 들은 작품들을 다시 만나 무척반가웠어요. 충북 괴산여행시 부모님들과 가볼만한 곳이에요.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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