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즐겨보령] 겨울날에 걸어본 추억 속의 남포 읍성
겨울날에 걸어본
추억 속의 남포 읍성
안녕하세요.
보령시 SNS 홍보 요원 윤상수입니다.
설이 다가오기 전에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하려 남포 읍성을 방문하였습니다.
남포 읍내 위치한 초등학교 등교하려고 하면
30여 분을 걸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좀 멀다고 생각했는데요.
와보니 정말로 가깝네요.
고사리 같은 손과 몽당연필 같은 다리로 열심히
등교하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나이 들어 남포 읍성에 와보니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네요.
제가 점심시간에 낮잠 자던 곳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임진왜란 때
김성우 장군 명나라 장수 진린,
이여송, 이일, 계금 장군이 순천 왜성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업무협조하던 곳이기도 하고요.
저 멀리 대천해수욕장에 상륙하는 일본군을
관측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남포 읍성은 백제 때 웅천의 수부리에 위치하다
조선 초에 지금의 자리에 남포 읍성을
지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령 읍성과 남포 읍성이 쌍벽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진서루와 관아문을 지나니 동헌이 나오는데요.
고려 시대 때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옥마산의 정기를 받고 공부하는
남포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기에 보령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대신다면 남포향교까지
들러볼 것을 추천드리고요.
인근에 경순왕 경모전에서 후삼국시대의
상황을 경순왕 설화로 알아가세요.
무염 대사와 최치원 그리고 경순왕이 옥마산에서
옥마가 앞을 가로막아 계속 악몽을 꾸었다고 하죠.
그때는 견훤이 장악하던 시대였다고 하네요.
저는 또한 남포 읍성 초입에
그전에는 복숭아나무가 지척이었는데요.
친구 셋이서 복숭아 서리하다 들켜서 혼났던 추억이 남아있는 남포 읍성입니다.
여러분들도 남포 읍성에 들러
추억 하나 만들어가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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