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어디로 가는가?

우리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묘한 화두를 던져주는 문구에 이끌려 따라가봅니다

한티성지 가는 길에 있는 동명 성당으로 가는 길은 분홍·파란색 리본이 안내해 주는 데로 걸어가 봅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는 큰 돌 표지석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들어와서 기도를 하라는 뜻이겠지요?

성당 대문 역할을 하는 표지석입니다

성모님이 겨울 햇살에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오늘따라 더 경건하고 엄숙하게 다가옵니다

성모상 옆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의 촛불이 자기를 태우는 촛불의 희생정신으로 아름다운 불꽃으로 태웁니다

붉은 적 벽돌의 외관은 이국적으로 보입니다

지붕 위의 두 팔을 벌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시는 예수상에서 브라질에 있는 예수상과 오버랩이 됩니다

가실에서 한티까지 가는 길은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찾는 한티가는 길 용서의 길목에 있는 동명 성당입니다 한국의 산티아고인 한티가는길은 총 5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돌아보는 길, 비우는 길, 뉘우치는 길, 용서의 길, 사랑의 길 테마로 총 45.6km를 걸으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은 길입니다

한티가는 길을 걸으면서 20개의 스탬프를 찍어 완성된 스탬프북을 가지고 한티순교성지 사무실로 오면 최종 완주 인증 스탬프와 예쁜 기념품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로하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내면적 성찰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힐링의 길입니다.

동명 성당 주위에는 바위에 새겨진 십자가의 길이 세워져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수난 죽음에 이르기까지 돌에다 새겨놓아져 있어 시간이 나시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살며시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어요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 성당 안이지만 소박하면서도 단정함ㆍ깨끗한 느낌이 들었어요

알록달록 초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촛불을 켜고 싶다면 성모당 옆에 불을 켜는 곳에 놓으면 됩니다

성당 안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집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당 안에 들어갔다 왔는데 기분이 맑아지고 정신이 깨끗해집니다

한티가는 길 3구간의 마지막 4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대구와 인접해 있는 동명 성당은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 들러보세요

유럽여행을 하다가 어느 조그마한 시골에서 만나는 작은 성당 같은 느낌의 조용한 동명 성당에서 잠시 쉬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면서 재충전의 기회도 마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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