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모기 퇴치법 알아두세요!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금 모기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 및 부산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것인데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매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동물 1위에 오르는 동물인 모기! 사실상 모기 자체가 위협적인 동물은 아니지만, 모기가 옮기고 다니는 바이러스와 질병은 인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를 앞두고 작지만 매서운 모기를 피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 돼지, 포유류 등의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뇌염 감염 증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발열 · 두통 등의 경미한 반응을 보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부는 모기에 물린 후 일본뇌염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증상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흥분상태를 보이고, 병이 진행되면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중추 신경계를 감염시켜 발작, 목 경직, 정신착란, 경련, 혼수상태, 의식장애,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또한 뇌염의 경우 회복이 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인지장애, 마비·운동장애,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등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생백신, 사백신)
우리나라에서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효과가 떨어지는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예방접종을 시행 중입니다. 일본뇌염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하시면 됩니다. 올해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아래 표에서 확인해 주세요!
구분 |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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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활성화 백신 (사백신) |
총 5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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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독화 백신 (생백신) |
총 2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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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 물림 예방수칙
일본뇌염 예방법으로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지속적으로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는데요.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집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여 고인물을 없애고, 방충망이나 모기장에 뚫린 곳은 없는지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체크하여 보수해 두도록 합니다.
또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팔, 긴 바지를 입어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요.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뿌리지 않도록 합니다. 또 야외활동 전 모기기피제를 뿌려 주는 것도 효과적인 모기퇴치법 중 하나입니다.
야외 활동 시 |
-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기 -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하기 - 야외활동 전 모기퇴치제 뿌려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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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및 주위 환경 점검하기 |
-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하기 -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을 없애기 |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 주의하세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일본뇌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 건강한 사람이 물린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데요.
일본뇌염 위험국가 *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북한,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출처: CDC) |
다만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이나 15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노인분들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가급적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국가로의 여행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위에 있는 일본뇌염 위험 지역으로 여행을 가실 분들은 사전에 예방접종 이력을 체크하시고, 예방접종력이 없다면 꼭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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