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 기자] 호텔로 간 미술관! Has 호텔아트쇼 in ULSAN 리뷰!
지난 주말에는 울산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많이 펼쳐졌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무대행사가 울산에 방문하면서 삼산동 일대에 많은 팬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롯데호텔에서도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저랑 같이 보러 가실까요?
Has 호텔아트쇼 in ULSAN
2023.12.07~10(4일간)
울산롯데호텔 11,12,14,23층
호텔에서 미술품 전시를 한다는 발상이 재미있습니다.
사람이 머무르는 곳에 미술작품이 머물며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평소 롯데호텔의 내부가 궁금했는데요, 스위트룸까지 전시공간으로 개방되면서 숙소로서의 가치가 궁금하기도 했고, 미술품을 전시할 정도라는 품격있는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니 호텔과 미술 전시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다란 복도의 객실문이 모두 열려있고, 방으로 들어가 전시된 작품을 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슨트의 해설의 들을 수도 있고, 작가님이 방에 상주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곳곳에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가격이 있는데요 실제로 이곳에서 작품이 거래되기도 합니다.
꽤 비싼 작품들의 가격에 놀랄 정도입니다.
그리고 롯데호텔의 전경을 상상해 보지 못했는데요, 울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에 미술품이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방마다 달라지는 미술에 대한 생각과 이야깃거리에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즐거움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흥미롭게 본건 올해 10살인 최석현 작가의 방이였습니다.
기대 없이 들어간 방에서 최선현 군의 작품과 그의 어머니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외 작가와 교류 전시를 하고, 다양한 재료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보지 못한 재밌는 작품에 놀라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보니 미술교육법에도 관심이 생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3층 스위트룸을 차지하고 전시하는 작가는 일본 작가 코지로 입니다.
자연과 우주를 주제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하늘, 바다, 별과 달 그리고 작은 벌레와 같은 생명들을 자연에서 채집한 오브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무와 흙 등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가 아니라 '자연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표현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스위트룸에 어울려 원래 이곳에 있었던 작품인양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텔방으로 간 미술관의 새로운 전시 어떻게 보셨나요?
울산에도 이런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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