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옥상을 텃밭처럼, 텃밭을 정원처럼 이용하는 농사의 달인을 만나다!
옥상을 초록빛 정원이자
풍성한 텃밭으로 가꾸는
농사의 달인 팔순의 소담 선생(구연성 옹)
무더운 여름철 방열 효과와 쾌적한 녹색환경, 채소와 과일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사업을 하는 주인공은 올해 팔순의 나이를 넘긴 구연성 옹, 옹이란 호칭보다는 소담 선생으로 불린다.
그는 진주시 상평동에서 거주하면서 주택 옥상에다 텃밭을 조성하여
방울토마토와 고추. 오이. 가지를 비롯하여 포도, 키위 수박까지도 수확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농사의 달인이라 부른다.
남들보다 뛰어난 농사의 지식을 습득하여 수십 년째 해오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옥상에는 어른 키 높이보다 크게 자란 토마토 줄기에서 붉은 방울토마토가 열리고 고추 가지도 재배하며,
정원에서 옥상으로 올라간 포도나무와 키위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옥상에는 어른 키 높이보다 크게 자란 토마토 줄기에서 붉은 방울토마토가 열리고 고추 가지도 재배하며,
정원에서 옥상으로 올라간 포도나무와 키위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성과가 있기까지는 오랜 경험과 남다른 농사의 기술이다. 그가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옥상 텃밭 작물로 많이 키우는 방울토마토는 열대성 작물로서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농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상자(시중 그릇 상회구매)에다 비닐장판(구매 또는 재활용)을 옆과 밑면에 깔고 중간마다 고정한다.
바닥에는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구멍을 낸다.
상자 안에는 모래와 점토가 적절하게 섞인 토양에다 퇴비를 섞어
퇴비의 가스가 증발한 후 작물을 심는다.
토마토는 한 상자에 1포기를 심어 네 줄기로 자라게 하고 수시로 옆 순을 제거해준다.
고추 가지와 오이 수박 등도 위의 작업을 통해 만든 상자에서 재배한다.
물은 매일 아침 적당량을 준다.
토마토가 커가면서부터는 긴 지지대를 설치하여 잘 묶어준다.
토마토는 키가 무려 2.5m까지 자라 한 상자 화분에는 4~500개 정도 수확한다고 하니 대단한 수확량이다.
포도나무와 키위나무는 묘목을 구매하여 정원에다 심어 옥상으로 올라가도록 자라게 한다.
포도나무와 키위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옥상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넝쿨 식물인 포도나무와 키위나무이 생장을 위해
간이 천장을 만들어 타고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소담 선생은 위와 같은 설치를 위해 2~3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콘크리트로 된 옥상을 텃밭이자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바닥을 방수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소담 선생은 방수페인트로 직접 작업했다고 한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5년 주기로 반복해야 한다고 하니,
농사의 달인뿐 아니라 도장공까지도 해내는 만능 기술자다.
농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텃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가 사는 곳을 활용해 작게나마 나만의 텃밭과 정원을 가꾸어볼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옥상 텃밭을 추천한다.
초록은 멀리 있지 않다.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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