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숙 기자]

다소 시끄러웠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마무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현재 태풍을 피해 새만금을 떠난

잼버리 대원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해

여러 기관의 숙소에

배정되어 체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중 전체 잼버리 참가대원들의

40%를 수용하기로 한 경기도는

“경기도가 가진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적극 협조하라"라는

김동연 지사의 지시로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공연과 체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담소 ⓒ최경숙 기자

이런 지원에 덧붙여 경기도는

지난 8월 10일,

안성시 농협중앙회 교육원

체류 중인 카보베르데 공화국,

조지아, 아이티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30명을 도담소에 초청하여

마술공연과 예술단 합창,

음악공연을 열었습니다.

이날은 태풍 ‘카눈’

수도권으로 상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서,

여러모로 긴급한 상황이었으나

행사 장소가 실내이고,

또 공연을 기대하고 있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 ⓒ최경숙 기자

저도 기회기자단 자격으로

도담소에 먼저 가서

행사 준비부터 지켜보았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빗줄기가 점점 거세어져서

하늘을 원망하면서

날씨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도담소에 도착해

들어오면서 웃으면서 장난치고,

재잘거리는 대원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날씨 걱정은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는 먹거리와 공연 ⓒ최경숙 기자

우선, 자리에 앉은

대원들을 맞은 것은

테이블 위에 놓인

맛있는 먹거리였습니다.

간단한 한과와 피자

차례로 준비되었는데요.

곧이어 첫 공연인

유원석 마술사의 마술 공연

시작되었습니다.

비둘기, 풍선, 카드 마술 등은

친숙한 마술이었지만

눈앞에서 보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는데요.

잼버리 대원들이 시청한 마술공연 ⓒ최경숙 기자

대원들도 먹는 것을 멈추고

비밀을 알아내겠다는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면서

마술쇼에 빠져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마술사의 요청으로

대원들이 마술에 참가

모두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도담소 행사장에 도착한 김동연 도지사 ⓒ최경숙 기자

마술 공연이 끝나갈 때,

김동연 지사

도담소 행사장에 등장했습니다.

대원들이 앉은 자리에

일일이 돌아다니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 김동연 지사는

입고 있던 노란색 재난 의복을 설명하면서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으로

인한 경기도 내 상황을 점검하고 오느라

이런 복장을 갖췄다"라고

설명하면서

“경기도에 온 것을 정말 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도담소는

‘도민을 담은 곳’이라면서

이 장소로 잼버리 대원들을

초대한 것은 14,000여 명의

경기도민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한다"라는

것을 상징한다면서 다시 한번

환영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발달장애인 공연단의 공연 무대 ⓒ최경숙 기자

그리고 “다음 순서로 발달장애인

공연단의 공연을 보여드릴 텐데,

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의 하나"라며

“피부 색깔, 인종,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다 같이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경기도가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라고

말하면서 “여러분이

이런 공연을 보러 와주신 것도

다양함 속에서 하나가 되는

잼버리대회의 취지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진심으로 즐겨 달라."라고

말해서 대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문화 예술단의 공연 ⓒ최경숙 기자

김동연 지사의 소개로

하늘소리 문화 예술단이 나와

공연을 이어갔는데요.

<하늘소리 문화 예술단>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연주자로 양성하는

예술 단체라고 합니다.

이날 예술단은 첫 노래로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내

놀라움을 주었고요.

서로 손을 잡고 ‘그대 내 고운 사랑’

‘바람의 노래’를 차례로 불러

감동을 주었습니다.

공연 중 한 잼버리 대원은

발달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으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공연을 지켜보 모든 사람들이

뭉클한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라온브라스앙상블의 공연 무대 ⓒ최경숙 기자

마지막 공연으로는

<라온브라스앙상블>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라온브라스앙상블은 경기 아트센터가

공모해서 선정한 도내에 거주하는

청년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 그룹입니다.

앙상블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객석에서 걸어 나오면서 등장을 하고,

대원들 가까이에 다가가

연주를 들려주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대원들이 좋아할 만한 디즈니 메들리,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 OST와 BTS의 노래를

금관악기의 색다른 연주로 보여주었는데요.

유쾌한 공연 ⓒ최경숙 기자

단순히 연주를 하는 무대가 아니라

금관악기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연극처럼 퍼포먼스를 하면서

관객과 호흡하는

유쾌한 공연을 연출해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대원 중 노다리 베데나쉬빌리(조지아) 군이

나와서 금관 5중주 지휘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과 김동연 도지사 ⓒ최경숙 기자

도담소에서 이뤄진

잼버리 대원들과의 만남은

악천후 속에서 치러진 길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환영의 의미가 더한

공연이라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원들은

김동연 지사와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하면서

반가운 만남을 축하했는데요.

잼버리 대원들과의 소통공간 ⓒ최경숙 기자

대원들은 공연 내내

낯선 자리일 텐데도

적극적으로 무대에

환호하면서 호응했고,

무엇보다 같이 온 대원들과

셀카를 찍고 공연을 녹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회기자단으로서도 즐거워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도 놓이고,

함께 공연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는데요.

잼버리 대원들이 행사 마지막 날까지

건강 잃지 않고,

한국에서 열린 잼버리대회를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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