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역사적 가치에 인문학적 가치를 더하고 싶은 삼계서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17호로 알려진 조선 전기 교육시설, 삼계서원
닭실마을과 석천정사와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과거 닭실마을로 오르는 초입 부분 우측에 자리하고 있는 삼계서원은
조선 중종때 명신 충재 권벌(1478∼1548)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당시 안동부사였던 김우옹이 조선 선조 21년(1588)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서원철폐령에 따라 충정공사 · 환성문 · 관물루가 훼철되었다가
1951년에 복원하였습니다.
강학 공간을 앞에 두고, 뒤에는 제사 지내는 사당을 배치한
전학후묘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관물루와 사당은 복원된 건물로 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동재와 서재에서는 당시의 모습을 부분적이나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계서원은 닭실마을과 연계되어
충재 선생의 인물사적 측면과 더불어 고려할 때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삼계서원은 규모는 작지만 사당,
관리사까지 서원의 구성이 제대로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는 편이며,
서원 주변에는 은행나무가 주는 멋들어진 풍경이
서원과 함께 참 멋지겠다 싶습니다.
미리 내년 가을을 메모해둡니다.
삼계서원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지방의 작은 교육시설이었던 곳으로
좀 더 활용할 가치를 찾아본다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봄부터 삼계서원을 눈여겨볼까 싶습니다.
사진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천천히 고운 풍경 사진도 찍어볼까 싶어졌습니다.
과거의 시간에 지금의 인문학적 시간을 얹어본다면 삼계서원은
늘 문닫혀있는 문화재적 가치에서 현재진행형의 특별한 가치가
입혀지지 않을까 싶음에 명품활용방안을 기대해봅니다.
▣ 삼계서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생기마1길 24 (삼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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