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는 일상생활로 오가며,

수많은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APAP입니다.

APAP<Anyang Public Art Project>

약자로 안양예술재단에서 시행하는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평촌중앙공원에 설치된 글로리아 프리만의 <시간의 파수꾼>, 제2회 APAP(2007)

약 3년 주기로 새롭게 개최되는

APAP는 현재까지 2005년 첫 회를

시작한 이래로 6차례 진행하면서,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 등 현대 도시와

조화로운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특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의 갤러리 형성해가는

안양시의 대표 공공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평촌중앙공원 인근 위치한 안젤라 블록의 <헌화>, 제2회 APAP(2007)

APAP 작품들은

우리가 흔히 지나다니는

평촌중앙공원과 안양예술공원 등

인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PAP 작품 중 약 30여 개의 작품이

평촌 신도시에 위치해있어

평촌중앙공원과 동안구청,

범계역 일대를 오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당 작품들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셔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양시청 앞 설치된 게리 웹의 <루킹타워>, 제2회 APAP(2007)

안양시청 앞 설치된 루킹타워는

약 400여 개의 거울들로 쌓아 올렸으며

작품을 구성하는 거울들은

각기 다른 평촌의 모습을 비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해 질 녘 무렵에는

노을이 거울에 반사되면서

운치를 더하고 평촌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안양시청 앞 인도에 설치된 리암 길릭의 <안양광장을 위한 사회적 구조물 제안>, 제2회 APAP(2007)

이 작품은 예술적 조형물 역할 외에도

지나가는 안양시민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벤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조형물에 담긴

‘수많은 담론을 생산하는 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처럼 안양 시민분들이

쉬어가며 안양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양시의회 건물 벽면 설치된 존 암리더의 <무제>, 제2회 APAP(2007)

안양시의회 건물 벽면에 설치된

33개의 전구로 이루어진

작품 <무제>입니다.

이 작품들은 밤이 되면

빛이 들어오며 시의회와

인근 주변을 밝히고,

어두운 밤 아래 동물들의

눈처럼 보이며

이 불빛은 안양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양시를 살펴보는 의미

더불어 안양시정을 견제하는 눈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평촌공원 내 잔디밭에 설치된 마이-투 페레의 <형형색색의 바위들>, 제2회 APAP(2007)

이외에도 인근 설치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살펴보고

간접적으로 작가와 소통을 하며

작품들을 감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양시청 길 건너편 설치된 박신자의<특별한 휴>, 제2회 APAP(2007)

APAP는 단순하게 새로이

설치된 작품들도 있었지만

공공 환기구 등을 활용하여

설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예술 공간 이상의

유익한 작품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평촌중앙공원을 산책하며

APAP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들은 아니었지만,

평촌중앙공원을 대표하는 분수대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오가며 관심 없이

지나칠 수 있었던 조형물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의미와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들을 보며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도

안양시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APAP를 관람하시며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올해 여름

23.08.25(금)~23.11.02(목)에는

APAP7이 안양예술공원 및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일대에서

당신의 상상 공간이라는 주제로

25개국 45팀 80여 개의

작품 전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안양시민들이

직접 리서치 및 섭외하며

시민들의 추억, 기억하며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청년 참여 작가 및 단체를 모집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발히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메인 프로젝트 외에도

관련 주제와 관련한 국내외 학술 콘퍼런스와

강연,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개최와 안양시의

공공예술 발전을 위해 시민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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