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진산 아이들의 타임캡슐이 보존될 진산중 꿈동산 준공식
*이 글은 금산군 군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아이들의 꿈을 심어드립니다.
30년 후에 열어드릴게요.
얼마 전 중학교 아이들 공개수업을 갔다가, 우연히 학교 옆 쪽으로 무언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것은 무얼까? 궁금해 했는데, 아이들의 타임캡슐이 매설될 꿈동산이라고 하네요.
11월25일 진산중학교에서 꿈상자 매설식 과 보배들의 꿈동산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이 때 교육감, 교육장님을 비롯한 많은 지역 기관분들도 참석하셨습니다. 물론 학부형들과 함께 졸업생 분들도 함께 하셨답니다. 특히 재미있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학생들이 타임캡슐에 넣을 3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 었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할 지 고민도 있지만, 훗 날 되어있을 자신의 꿈을 이룬 자신에게 안부와 대화를 나누는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 아이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구나 싶은 깊은 내용들도 있었구요.
그렇게 편지낭독식이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데, 안쪽에 정말 멋있게 학생들이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공간들중 한 곳에서 이렇게 다과를 하면서 학부형들과 연세가 지긋하신 졸업생분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진산중학교의 역사가 70여년에 되다 보니, 이곳 졸업생 분들도 머리가 희끗하신 분들이 같이 축하해주러 오셨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다음 순서를 하는데, 대회에서 은상수상을 한 진산중 관악팀이 나와서 축하연주를 해줍니다. 따뜻한 관악연주가 기분이 좋습니다. 보배들의 꿈동산을 만드는데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움을 주신 동창회 회장님과 회원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입니다. 정말 자신이 성공해서도 이렇게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다 계속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않은데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꿈동산도 구경을 해 볼까요?
이곳이 보배들의 꿈동산입니다. 큰 바위들로 조경이 되어 있고, 안 쪽에 큰 기둥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기둥들은 무언가를 둘러싸고 있는데 뭘까요?
이전 졸업생들의 타임캡슐이 매설되어 있는 장소네요. 많은 졸업생들의 이야기, 사연이 이 곳에 숨겨져 있겠네요.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각자의 추억으로만 남겨야지요?
이것은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의 위한 것이네요. 어찌보면 요즘 학생들은 너무 좋은 것 같네요. 저도 어릴 때 이런 행사가 있었더라면, 지금 내게 어떤 얘기를 했을까? 무척이나 궁금하거든요. ㅎㅎ
졸업하는 학생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서
잘 나아가길 바랍니다.
/ 유승진 군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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