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전 유성구 도서관, 새롭게 리모델링한 '유성도서관' 시설안내
대전 유성구 도서관,
새롭게 리모델링한 '유성도서관' 시설안내
지난주에 유성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신성동에 살 때는 곧잘 방문했는데 노은동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로는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노은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애들이 크고 나서는 자연스레 도서관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것도 핑계라면 핑계이겠지만요. 하여튼 도룡동 방향에 볼 일이 생겨 겸사겸사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전의 어린 아들들과 함께했던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요.
그런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너무 많이 변해서 예전의 기억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현대식 외관과 더불어 깔끔한 내부 시설, 정돈된 자료실 배치 등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있어서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1층 입구 왼편에는 회원가입 및 도서 검색 컴퓨터가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원하는 책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해 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도서대출 반납기 그리고 종합자료실 출입문, 그 옆으로 PC 존이 차례대로 있었습니다.
다른 이용자에게 방해가 될까 봐 자료실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고 문밖에서만 바라보았는데요. 신문 잡지 코너와 다수의 책장, 책상용 테이블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자료실 맞은편에는 어린이 자료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층에는 열람실과 더불어 노트북 존, 문화사랑방, 디지털체험실, 스튜디오1·2 등 다양한 공간이 모여 있었는데요.
열람실과 노트북 존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열공 중이었습니다. 극도의 정숙이 요구되는 곳이라 창문을 통해서만 내부를 살짝 엿보았습니다.
그리고 문화사랑방 등 나머지 공간들은 운영되지 않고 있어서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아마도 방학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열람실 맞은편에는 사물함과 정수기가 설치되어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었습니다. 3층은 강당과 독서사랑방,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강당과 독서사랑방은 이용자가 없어서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야외공간 '리좀'은 상당히 특이했는데요. 첫 느낌은? 뭐랄까, 매우 이국적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리좀은 유성도서관의 문화공간인 북카페로 활용되는 장소더라고요.
옥상에 설치되어 탁 트인 하늘과 상쾌한 공기를 바로 마주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제 예감이 맞는다면 봄가을에는 유성도서관의 핫플레이스로 많은 사람이 애용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끝으로 최근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는데요. 지난 16일부터 유성도서관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처방’ 게시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유성구민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독서치료를 통해 치유하고자 마련되었는데요.
독서의 어려움에 대한 사연을 신청하면, 도서관에 소속된 사서들이 책을 처방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처방책도 대출받을 수 있고요. ‘독서처방’ 게시판은 유성 이외에도 노은, 원신흥, 아가랑, 진잠, 구즉, 구암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집 근처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유성도서관이 공공도서관으로서 지역주민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문화 사랑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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