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카페 힐링되는 분위기 ‘카페 산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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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카페 추천

힐링되는 분위기 ‘카페 산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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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청군 공식 블로그 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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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은 만들지 말자,

최대한 단순히 세상을 바라보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치 못할 갈등도 고민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면 별 거 아닌 일인데

왜 당시엔 그렇게 고민하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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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저는 고즈넉한 자연 풍경을 바라보곤 해요.

그래서 뷰 좋은 카페 찾아

투어를 자주 다니는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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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산청 예카도

느긋하고 따사로운 분위기 속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카페 산청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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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산청요>

📍 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누방목로499번길 106-5

🕘 운영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공휴일일시 정상영업)

📞 문의사항 : 010-4842-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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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산청요는 저수지 송강제에서 더 안쪽에 위치한,

경호강을 바로 옆으로 둔 고즈넉한 카페예요.

버스정류장도 있기...는 한데,

웬만하면 운전해서 오셔야 할 위치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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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주차 공간은 넉넉합니다!

주차하고 올라오시면 보이는 건물은 카페가 아니라

전시관&도예체험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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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이 산청요 잖아요?

여기서 요(窯)가 가마라는 뜻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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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요는 엄밀히 말하면 도자공방의 이름으로,

임진왜란 이후 맥이 끊겼던 우리 분청사기를

복원해 재현하고 있는 소강 민영기 선생님께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계신 가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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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장남이자 제자인 사장님께서

도예 작품이 좀 더 일반인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 끝에 카페 산청요를 오픈하시게 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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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란?

분장회청사기의 줄임말로,

청자와 유사한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胎土)로

도자기 형태를 만들고 표면에 백토(白土)를 발라

분장(粉裝)한 다음 청자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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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만 있는 고유의 도자기로,

조선시대 백자의 인기에 밀려 조금씩 기법이 소실되어가다

임진왜란 당시 얼마 남지 않은 도예장인들이 일본으로 납치되어

국내에서는 한때 그 명맥이 소실되었던 도자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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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소강 민영기 선생께서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며 연구를 거듭해 복원해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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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시간을 즐기러 찾아왔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커다랗게 탁 트인 통창 너머로 단정히 가꿔진 정원이 보여요.

소나무 정원으로도 입소문이 난 카페 산청요,

이제 낮은 제법 후덥지근한지라 실내에서 감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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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가 높고 공간을 넉넉히 사용해서 답답한 느낌 없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 긴장이 풀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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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대부분을 차지한 커다란 통유리창은

산청의 맑은 하늘과 푸르게 우거진 녹음을 고스란히 비춰 주는

훌륭한 액자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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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입이 심심하면 금세 마음이 번잡해지기 때문에^^;

카페 산청요의 시그니처 메뉴, 팥빙수와 시원한 딸기에이드,

그리고 직접 만드시는 디저트도 이것저것 골라 주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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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류는 쌀가루를 주로 해 만드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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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도 맛도 여느 베이커리 못잖게,

아니 그 이상으로 맛있었는데

재료도 쌀이라고 하셔서 마음놓고 흡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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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에 올라간 팥도 직접 쑤신다고...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았습니다.

묵묵히 흙을 이겨 빚고 말리고 구워지는 도자기처럼

모든 음료와 다과를 정성스럽게 만드시나, 하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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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디저트 인테리어 모두 맛집인 경남 카페 산청요는

잔과 접시도 전부 도자기로 돼 있답니다.

사용한 작품을 실제로 구매해갈 수도 있어요.

손으로 만들어진 자기답게 모양새가 조금씩 다른 점도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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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부터 농담, 아이들 이야기,

여러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디저트도 음료도 시간도 사라져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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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도자기 갤러리, 그리고 도예체험장

이렇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한 곳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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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그냥 드라이브 겸 차 한잔 하러 들른 거라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도예 체험을 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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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번잡한 일상에 지치셨다면

지금도 물레를 돌리며 고요히 작품을 빚어내는

경남 카페 산청요에 들러 힐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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