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특별전 10월 12일까지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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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정말 특별한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직접 방문해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인간의 흥미로운 욕망이 어우러진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두 가지 주요 전시를 중심으로 생생한 후기와 함께 알찬 관람 정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에서는 10월 12일까지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 전시는 인간이 사진을 통해 '기억하고 싶고, 알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만들고 싶어 하는' 네 가지 본능적인 욕망이 과학기술과 만나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아주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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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인간의 네 가지 욕망인 '기억하고 싶은', '알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만들고 싶은'을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기억하고 싶은' 섹션에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모인 추억 가득한 사진들과 오래된 사진 복원 체험, 그리고 필름 카메라의 진화를 통해 사진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고 싶은' 섹션에서는 실감 현미경, 우주망원경, 빛스펙트럼 체험 등을 통해 과학기술이 인간 감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죠. '보여주고 싶은' 섹션에서는 사진작가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작품들을 감상하고 AI 얼굴 테스트처럼 직접 참여하는 재미있는 코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은 전시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 과학을 만나다'였는데요. 7월 25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고화질 영상과 콘텐츠가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살린 인터랙티브 체험형 전시로, 화면 너머의 공간이 보이면서도 선명한 영상이 재생되어 마치 미래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접 조작하고 반응하는 체험들이 흥미로웠고, 공간에 개방감을 주면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TV나 IT 기기를 넘어 건축, 인테리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미래 기술로, 2030년에는 12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요. 이번 전시는 이러한 미래 기술의 잠재력을 미리 만나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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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웠던 '만들고 싶은' 섹션에서는 AI 기반으로 명화 스타일 사진을 만들거나, AI 포토코치의 도움을 받아 '인생샷'을 건지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딥페이크 체험을 통해 기술 발전과 윤리의 경계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시장 입구의 '인생샷 스팟'은 꼭 들러야 할 곳인데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반 콘텐츠 기술이 적용된 'AI 포토 인사이드'와 'AI 사진코치'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감각적인 장치들과 몰입형 영상, 소품들이 어우러져 정말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8월 15일에는 광복절 기념 '인생샷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고, 9월 20일에는 사진작가들과 함께하는 '프레임 인! 3인 3색 워크숍'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매달 전시 설명회, 클래스, 워크숍 등이 계속 진행되니, 자세한 일정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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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가 익숙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 내면을 성찰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사진 속에 담긴 우리의 다양한 욕망을 탐구하며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과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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