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초록빛 매실과 함께한 하루 – 동광양농협 농촌 일손 돕기
매화꽃이 지고 나면,
초록빛 매실이 익어가는
계절이 찾아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에서는
매실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답니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뜻깊은 행사!
이번에는 인근 매실 농가 다섯 곳에서
도움을 요청해 주셔서, 더 많은
손길이 함께하게 되었어요.
농협광양시지부,
NH 도농상생운동본부,
동광양 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하나로 봉사단, 그리고 농협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초록빛 봉사의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저 역시 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이자
하나로 봉사단원으로서
"매실 따기는 자신 있다!"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는데요,
그날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제가 속한 하나로 봉사단은
황방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농협 광양시지부
직원분들과 이돈성 조합장님을
비롯한 봉사단이 함께했습니다.
매실밭은 제법 넓고, 나무 키도 낮아
수확이 쉬울 줄 알았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나무 아래쪽 매실은
무릎을 꿇고 따야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웃음도 나고, 은근히 힘든(!)
에피소드들이 이어졌답니다.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씨가 오래
지속된 탓에 매화 개화 시기도 늦어졌고,
그 영향으로 매실의 크기와 작황이
평년보다 아쉬운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에도 불구하고, 앞치마에
한 알 두 알 떨어지는 매실이
컨테이너 위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을 보며 마치 내가 농장 주인이라도
된 듯한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특별한 아이템도 함께했답니다.
바로 광양시 기후환경 네트워크에서
기부해 주신 ‘폐현수막 앞치마’예요.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작업에
실용성까지 더한 멋진 아이디어였죠.
앞치마 하나에도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수확한 매실은 곧장 성황 농협 옆,
새롭게 문을 연 ‘매실 선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선별장은
광양시의 행정 지원 아래
지난 3월 1일 착공해 단 두 달 만에
완공되었고, 올해 첫 선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에요. 앞으로
지역 농가의 생산과 유통 효율을
크게 높여줄 핵심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매실 수매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많은 농가 분들이 바쁘게
드나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선별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후
크기별로 나누고,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포장까지! 정말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장아찌용 왕 매실 10kg 구입 완료!
요즘 매실은 장아찌나 매실청을 담기
딱 좋은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꼭 성공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고 싶어요.
매실 따기하면서 비록 쐐기풀에
쏘이기도 했지만,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매실을 수확했던 하루는
정말 보람차고 힐링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 매실과
자연 속에서의 하루,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은 참 따뜻하고
가벼워졌어요.
멀리서 함께해 주신
농협 광양시지부,
NH도농상생운동본부,
주부대학 총동창회, 하나로 봉사단,
농협 직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동광양농협 이돈성 조합장의
“지역민과 함께! 조합원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도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어
참으로 뜻깊었습니다.
농사가 풍년이면 농민이 행복하고,
농민이 웃으면 우리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길이 열립니다.
이번 봉사활동이 그 길을 함께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다시 함께 걷는
그 길 위에서 뵙기를 소망하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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