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모두 다 있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

영남권 최대의 시장이자

조선시대 평양, 강경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로 손꼽혔던 서문시장.

원래는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자리잡은

소규모 시장이었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물자 조달의

필요성이 증대하자 장이 크게

발달하였는데요.

1920년대에 대구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서남쪽에 있던 천황당지를 매립하여

장을 옮긴 것이 오늘날의 서문시장입니다.

옛이름은 대구장이었으며

성곽의 서문 밖에 있어서 서문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문시장은 동산상가, 아진상가,

1, 2, 5지구, 건해산물상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주거래 품목은 주단, 포목 등 섬유관련 품목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원단시장이며

그 밖에 한복, 액세서리, 이불, 의류,

그릇, 청과, 건어물, 해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는 곳입니다.

먼저 서문시장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동산상가입니다.

지상철 서문시장역과 도로변에 맞닿아 있는

동산상가는 3층으로 이루어진 상가건물로

스텐, 도자기, 제기, 병풍, 불교용구 등을

판매하는 지하층부터

1~3층은 남성복, 숙녀복, 수예품, 란제리,

캐주얼, 가죽제품 등 옷부터 그릇,

각종 잡화까지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입니다.

아동복부터 숙녀복, 남성복 등

남녀노소 불문 다양하 연령층의

의류를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트렌드가 집결하는 곳으로

최신 유행이나 취향 등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산상가를 지나면 바로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아진상가로 서문시장

부자재골목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의류 안감을 비롯해서 레이스, 단추, 액세서리 등의

부자재들과 털실, 비즈, 자수, 퀼트, 홈패션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곳곳에서 들리는

재봉틀 소리도 흥겨운 곳입니다.

100년이라는 시장의 역사 만큼이나

오랜 노하우를 가진 재단실 사장님들도 계시니

혹 리폼이나 수선이 필요하다면

이곳 아진상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 아진상가의 한쪽으로는

서문시장 식당 골목도 만날 수 있는데요.

일명 국수골목이라 불리는 이곳에서는

오래된 칼국수집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칼국수나 잔치국수 외에도

갈비찜과 돈까스 등 다양한 음식을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 골목을 지나오면 만날 수 있는

서문시장 약초골목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약령시가 있어서인지

한약재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웬만한 약재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1961년 서문시장에서 가장 먼저

현대식 상가로 출범한 1지구입니다.

각종 원단을 취급하는 1층과

한복가게가 많은 2층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또 천연염색, 커튼, 침구류 등

다양한 원단을 이용한 제품과

산업용 원단, 건강과 관련한 제품 및 소품을

취급하는 점포도 있으며

견과류, 건어물 등 식재료 취급점 등

약 500여 점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2005년 큰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2012년 새롭게 신축된 2지구 종합상가입니다.

신축되면서 1층 상가에는 동성로에 있던

패션 쇼핑몰 입주 상인과

길거리 패션 가게를 운영하던 20~30대

상인들이 대거 입점하여 1층 매장의

80% 이상이 20~40대를 겨냥한

매장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지하 1층에는 의류패션타운과 먹거리타운,

수선타운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숙녀복, 남성복, 아동복, 개량한복과

2층에는 속옷, 양말, 여성의류, 액세서리 등

3층과 4층에는 각종 원단과 도소매품,

방수천, 커텐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 2지구 상가 앞쪽에는 전통시장에서

채소류와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 등도 있으니 의류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물품 장보기도 가능한 곳입니다.

서문시장 2지구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5지구는 1977년 개설된 상가건물형 시장입니다.

과일, 그릇, 타올, 침구, 단체복,

스포츠 의류를 비롯해서 남/여 의류,

부인복, 캐주얼, 아동복, 인견, 패션잡화,

양말, 침구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서문시장 건해물상가입니다.

이곳 건해산물 상가에서는 말 그대로

건어물과 해산물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점포 8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경상도 지방에서 차례상에 올리는

문어부터 평소 우리가 즐겨먹는

멸치, 김, 미역, 오징어, 다시마,

건새우, 대구포 그리고 각종 견과류까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건·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서문시장하면 장보기 좋은

대구의 큰 시장이기도 하지만

또 다양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1지구와 4지구 사이에 위치한 국수 난전에서 맛보는

칼국수와 수제비는 추억의 맛까지 더해주어서

서문시장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서문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전부리들도 우리는 유혹하는데요.

씨앗이 가득 들어간 호떡을 비롯해서

매콤한 양념의 어묵과 순대 꼬지

그리고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의

납작만두와 삼각만두, 떡볶이, 카스테라,

순대 등등 오랜 역사와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있어야 할건 다 있고 없을건 없는게

화개장터만이 아니죠?

다양한 연령층의 의류를 비롯해서

한복, 액세서리, 이불, 의류, 그룻,

청과, 건해산물까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이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서문시장.

살거리를 비롯해서 먹거리와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서문시장은

대구 중구 대신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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