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기부와 나눔 자원 순환 아름다운가게 봉사 후기
안녕하세요? 울산시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혹시 기부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자원봉사는 해보셨나요?
'기부' 또는 '봉사'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한 것 같은데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일 년 반 전부터 봉사하고 있는 곳이에요.
시간을 많이 내거나 크게 마음먹고 가야 하는 봉사가 아니라,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이웃들과 만나는 곳입니다.
아름다운가게 울산대현점
울산 남구 수암로 153
052 265 6006
월~토 10:30~18:00 일요일 휴무
아름다운가게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국내외 소외 계층 및 공익 활동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전국 110여 개의 매장이 있고 물품 기부, 자원 활동, 구매 등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나눔을 실천합니다.
수익금과 기부금을 힘든 이웃들과,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있어요.
저와 같은 봉사자들이 함께 하면서 나눔과 순환으로 함께 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제가 봉사하는 지점은 야음동 홈플러스 남구점 길 건너편이라, 아마 지나가면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뭐 하는 곳인지 몰라 못 오셨다는 분이 많더라고요. :)
간단히 말해 안 쓰는 물건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 싸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옷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남성, 여성, 어린이 등 의류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새 옷 같은 옷을 싸게 팔아 저도 자주 사 입는답니다. :)
신발 종류도 많은데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거라 사이즈는 다양하지 않아요.
아쉬워하시는 손님들에게 자주 오시면 딱 맞는 사이즈 구매 가능하시다고 말씀드립니다.
업체에서 기부받은 새 상품도 많이 있어요.
가정에서 쓰는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잡화 등 없는 게 없어서 손님들이 '수암백화점'이라고 말씀하셔요.
기부하러 오셨다가 마음에 드는 물품 싸게 사가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싸고 좋은 물건이 정말 많은데 "돌아서면 없어!" 하시며 얼른 구매하셔요.
헤어드라이어 고장 잘 나는데 사려면 비싸잖아요?
만 원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가전제품도 새 상품 많이 있는데 금방 나가니까 자주 오셔야 되겠죠?ㅎㅎ
도서와 장난감, 학용품 등 판매하고 있는 물품들은 다 기부받은 것들입니다.
사놓고 안 쓰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참 많더라고요.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 쌓아두지 말고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세요.
나에겐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분들에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어요!
어린이 의류는 인기 품목이에요.
금방금방 자라는 아이들 옷은 낡아서 못 입는 게 아니라 다 새것 같아요.
손주들 주신다고 사이즈 물어보고 여러 벌 구매해 가시는 단골 분들도 많으십니다.
예쁘게 입히고 작아진 옷은 또 기부하고 자녀분들 이름으로 기부금 세액 공제 혜택도 받으시고요.
기부 물품 세액 공제 혜택
기부한 물품은 연말 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 신청으로 소득 공제 혜택도 있어요.
국세청에 따로 기부금 영수증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기부하고 바로 등록이 가능해서 8일 후 확인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본인 말고 가족 이름으로도 가능해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매장 안에 여기에서 간단히 물품 기부가 가능해요.
공익상품 판매
아름다운 가게는 공익 상품 판매를 통해 사회적 기업, 친환경 단체, 공정무역 단체, 장애인 재활 단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어요.
제가 봉사하면서 참 뿌듯한 점이 이런 고익 상품을 판매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는 고려인 농장 재배 콩으로 만든 두유가 들어왔는데 정말 의미 있는 사업이라 많이 알리고 싶었어요.
직접 구매해 먹어보니 고소하고 맛도 좋아 추천템입니다!
환경을 위해 비닐봉지 사용은 하지 않아요.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요, 쇼핑백도 다 기부받은 거예요!
일부러 모아서 가져다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많으십니다.
물품 기부와 판매
의류 기부가 제일 많아요. 오염이 있거나 사용감이 있는 제품은 판매가 힘들겠죠?
저희 봉사자들이 기부받은 물품을 분류하는 일을 하는데요.
기준을 모르겠다 하시면 "내가 사서 입을 수 있겠다" 정도의 물품이면 기부하시면 됩니다. :)
자원봉사자도 상시 모집 중이에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봉사잖아요?
좋은 취지로 기부와 나눔을 하는 곳이라 다른 봉사자분들께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특별히 봉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웃들과 만난다고 생각하니 벌써 1년 반이 되었습니다.
200시간 봉사 배지를 받았을 때 정말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만나며 '기부와 나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많이 방문해 주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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