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봉화군청 서포터즈 ] 봉화 가볼만한곳 분천역 산타마을

사계절 언제나 크리스마스인 곳 분천역 산타마을입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는 곳인데 특히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계절에 느끼는 감정은 특별했습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분천역 산타마을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예쁜 마을 분천 산타마을은 분천역이 1959년 1월 1일 영암선이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한때 사람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역이었는데요 분천은 여유천에서 갈라진 물줄기가 낙동강으로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70년대에는 봉화, 울진 등에서 베어낸 목재를 전국으로 운송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지만 1980년에는 벌목업이 쇠퇴하면서 역을 찾는 사람들도 감소하였습니다. 그랬던 분천역에 2013년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의 운행으로 활기를 되찾게 되었고 2014년에는 지역사회와 코레일이 함께 예쁜 분천역 산타마을을 탄생시켰습니다.

어디로 들어가나 꿈꾸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가을 단풍과 함께 한 분천역은 황홀할 정도였는데 올겨울 눈이 온다면 분천역에서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을 꾸는 것 같은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분천역 앞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었던 나무는 일명 새마을 나무로 1972년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때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마을을 상징하는 나무를 심으라는 지시에 따라 1974년 능호마을(분천역 일원)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한 결과 수령이 오래가고 크고 넓게 자라서 마을 주민들과 전국에서 찾는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분천역, 소망우체국,이글루 소망터널, 레일바이크, 산타마을 시장, 알파카와 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곳과 한겨울이 되면 눈썰매장, 스케이트장도 운영됩니다.

분천역은 스위스의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국내 최초로 산타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 가족단위 관광명소입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백두대간협곡열차, 낙동강세평하늘길과 연결된 길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분천역 산타우체국은 항상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인데요 그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사진에 옮겨 담을 수 있는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고 크리스마스 편지를 쓰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바로 받거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분천역사가 있는데요 현재에는 영동선(영주~동해)이 운행중지 되어 영주~동백산 구간 대체 교통수단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분천역 산타마을을 거닐어 보았는데요 곳곳에 아주 큰 호랑이 인형이 있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에 가면 호랑이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분천역은 쓸쓸하지만 마치 외국의 어느 기차역에 서 있는 기분이 들어요,

과거 분천역에는 석탄산업이 왕성할 때에는 열차도 많이 다녔고 인구도 지금의 인구에 10배가 넘는 사람들이 살았으나 석탄 산업의 쇠락으로 사람들은 떠나고 무인역이 될 뻔했습니다. 1991년 분천역 앞에 거대한 바위산이 있는데 길을 지나던 점쟁이가 저 산의 모습이 호랑이를 닮아 무서워서 사람들이 오지를 않는구나 저 산을 잘라 깎아내리면 이곳에 천호가 들어설 것이라고 하였는데 얼마 후 자갈공장이 들어서서 산을 깎아 자갈을 채취하여 호랑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천역의 V-Train 과 O-Train 이 개통되었고 2014년 12월 20일 산타마을과 산타열차가 생겨나면서 불과 50여 일 만에 10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다시 융성했던 옛날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분천역 산타소망터널을 지나 내려오면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사진도 찍고 계절에 상관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계셨습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삭막해서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마을을 만나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동심으로 되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