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볼만한 곳 포은 정몽주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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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영천에는

성리학이 고려와 조선에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하여

동방이학의 조종으로 존숭받는 학자가 있는데요.

바로 포은 정몽주 선생입니다.

학창시절 역사책에서부터 많이 들어오던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가가

경북 영천시 임고면 효자로 342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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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정돈된 입구 주변으로는

포은 선생의 시가 몇 개 있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다시 명원루에 올라’는 포은 선생께서

1377년 일본으로 사행을 떠날 때 고향인 영주(현 영천 조양각)에서

지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행 중 자신에게’는 포은 선생께서 중국으로 사행을 떠났을 때

소회를 적은 작품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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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임문 오른쪽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 동상이 있었는데

고려말 국운이 기울어 가는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 한 이성계, 정도전 등의 개국세력을 상대로

고려 왕조를 지키려다 개성의 선죽교에서

일방원 일파에게 피살된 인물로

후세에 충절의 표상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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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석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24대 종손 래정 씨가

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중창 기념으로

중국 태항산에서 생산되는 홍보석을 수입하여 기증한 것이라고 해요.

태항산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애국지사들께서

구국활동을 하던 곳으로서

래정 씨의 선친인 철수 씨 또한 이곳에서 조국 광복 때까지

조선혁명군사정치 간부학교에서 항일독립 운동을 펼쳐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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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의 충신이며 동방 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앙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 안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포은 정몽주 생가는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관람시간은 10시에서 17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며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입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사전예약 부탁드립니다.

(포은생가관리사무실 : 054-331-1395 / 시민회관 3선현담당 : 054-330-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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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는 성임문을 통해 들어오면

부엌채, 존양당, 안채가 있고

오르쪽 뒤로 오르면 영정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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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임문 안으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보면

바로 마구간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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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충절과 도학으로 보아

마땅히 탄생하신 유적과 고택을 소중히 보존하여

후세에 전하여야 한다는 일념으로

생가를 옛 모습에 가깝도록 중창하여 사랑채를 맹자가 제시한

도덕 수양에 관한 명제인 존심양성에서 취하여

존양당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가까이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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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맞은편에는 머슴방이 있었는데

집에 일하는 사람의 방이다 보니

사랑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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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임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안채인데

방 3칸, 마루 2칸, 부엌 1칸 등 6칸으로 되어 있으며

확실히 안채답게 부엌의 규모나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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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인 존양당은 선생께서 남기신 충효예의 정신을

널리 계승하는 인성교육의 도량이며

체험장이기도 한데

존양당 우측으로 영정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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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의 일대기를 정리해 놓은

그의 일생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12월 22일 영천군 우항리에서 아버지 정운관과

어머니 영천 이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께서 임신하셨을 때 난초 화분을 안았다가 놀라 떨어뜨린 꿈을 꾸고

깨어 공을 나으셨으므로 몽란이라 이름 지었다가

어머니 꿈에 흑룡을 만나 몽룡으로 고쳤으며,

관례를 치를즈음 아버지 꿈에 중국 주 나라의 성현이신 주공이 나타났으므로

아명을 버리고 몽주로 고쳤다고 합니다.

이후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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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각은 선조들 중 상징적인 인물 등의 영정을 보관한 건물인데

영정각 안에는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배운 충절의 시조 <단심가>가 아직도 입가에 맴도는데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가까지 직접 와보니

성리학이 고려와 조선에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동방이학의 조종으로 추앙받는 대학자인

정몽주 선생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포은 선생의 탄생을 볼 수 있었던 포은 생가를 비롯하여

포은정몽주유허비, 부래산, 임고서원, 전망대, 도일지, 부모묘소 등

다 함께 돌아보며 영천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의 발자취 일곱 가지 문화여행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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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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