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국민 스포츠 배드민턴을 즐겨보자, 화산체육관 배드민턴장
4.74~5.50g의 깃털같은 무게로 시속 300km을 넘나드는 가장 구속이 빠른 구기 경기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요? 국내에서만 통칭 300만 명이 온몸으로 즐기며 세계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배드민턴이랍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남긴 말이지만 배드민턴을 보면 이처럼 적당한 비유가 없는듯해요.
가로 6.1m, 세로 13.4m인 직사각형 모양의 코트에서 선수들은 코트를 낮게 가르다가도 순간적인 힘과 탄력을 이용한 스매싱은 최고 시속 300km를 훌쩍 넘기죠.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운동,
남녀노소 할 수 있는
국민 스포츠
국내에서는 일명 '약수터 배드민턴'이라고도 하죠. 학창시절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트민턴은 국민 스포츠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배드민턴은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라켓과 셔틀콕만 있다면 동네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큰 장점이지만 바람이 불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실내 운동이라고 합니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운동 배드민턴, 최근 3년여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화산체육관 배드민턴장을 소개합니다.
화산체육관으로 들어서는 길에 아직 선별진료소 표시가 남아 있네요.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코로나 19 바이러스, 긴 터널을 지나온 기분입니다.
전주에 가장 큰 규모를자랑하는
화산체육관 배드민턴장
화산체육관 배드민턴장은 전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총 28면의 코트를 보유한 시설로 지상층 (12개 코트), 지하층 (16개 코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12월 1일부터 지하층 배드민턴장은 선별진료소로 운영하였고 2023년 8월 선별진료소가 덕진보건소로 이전함에 따라 벽면 도색과 바닥 보수 공사 등을 거쳐 2023년 9월 20일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층 배드민턴 코트 16면은 배드민턴 관련한 대관 일정을 제외하고 항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지상층 배드민턴 코트 12면은 각종 행사가 진행될 때 대관으로 이용이 불가합니다.
방문한 당일 지상층은 대관 일정으로 구조물들이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매월 대관 일정은 ‘전주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10월 대관 일정은 사진 첨부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층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새롭게 단장한 배드민턴장이 보이네요.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분이 운동하고 계셨어요. 개인적으로 운동하시는 분들, 레슨 받으시는 분들 모두 활기찬 모습이네요.
라켓과 셔틀콕, 인도어화만 있으면 사계절, 남녀노소가 다 어울려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손쉽게 접할 수 있지만, 또 잘하기가 쉽지 않은 운동이 배드민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드민턴은 손으로 하는가, 발로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배드민턴은 라켓을 이용해 셔틀콕을 쳐서 득점을 올리는 경기이기에 셔틀콕을 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손기술’ 만큼 중요한 것이 ‘발기술’입니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발기술(스텝)=배드민턴 실력’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로 코트에서 누가 더 자유자재로 잘 뛸 수 있느냐가 승패를 판가름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셔틀콕과 타 종목과의 최고 속도를 비교한 자료가 있어서 첨부해 봅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닷컴 자료에 따른 ‘누가 제일 빠른가’입니다.
이 시점에서 시속이 이처럼 빠르다면 골프공처럼 멀리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데 그 비밀은 셔틀콕에 있습니다.
셔틀콕이 타격 되는 순간에는 셔틀콕의 깃털 폭이 오므라들면서 매우 빠른 속도를 내지만 네트를 넘어갈 즈음에는 다시 깃털 폭이 펴지면서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배드민턴 전체 코트의 가로 길이는 13.4m, 가장 긴 코트의 대각선 길이도 14.7m에 불과하지만 보통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서 친 셔틀콕도 20m를 보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셔틀콕 속도의 비밀은 순간 스피드에 있는 셈이죠.
우리의 이웃, 동호인들의 경기 잠시 구경해 볼까요~
생활체육으로 사랑받는 또 다른 구기종목 운동, 축구와 비교하여 배드민턴 vs 축구 과연 어떤 것이 국민 스포츠인가에 대해서 논쟁을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누가 최강의 생활체육인가를 논하기보다는 스포츠로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시대를 만들어가고 현실로 다가선 100세 시대에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함께 화산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 만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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