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식] 2024년 대전예술의전당 라인업

▲ 김태형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공연, 심포지엄, 체험 등으로 풀어내는 예술과 과학 주간에는 최수진의 ‘Alone’을 초청, 인간의 감정을 AI 사고와 감각적인 안무로 풀어낸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청년 예술인과 새로운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무대도 진행한다. 매년 명망 있는 예술감독을 선정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편성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대전으로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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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펼치는 감동과 환희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의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를 장악해 온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도 투어 연주를 갖는다.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대전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과 환희로 적셨던 베이스의 신 연광철도 3년 만에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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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세계 클래식계에 파란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협연해 대전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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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 박근형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전해줄 연극과 뮤지컬 소식도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 전설적인 배우들과 찾아온다. 영국 작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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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공연도 마련됐다. 5월에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를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 스타일로 재해석한 영화 음악을 들려줄 지브리 페스티벌과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우아한 뮤지컬’이, 6월에는 가족음악회 ‘해피 콘체르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음악회 ‘VIVA 클래식’, 대전시민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야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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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역 예술인의 축제 ‘스프링페스티벌’, ‘잠들기 전 심야극장’이 어김없이 관객과 만나고, ‘빛깔 있는 여름 축제’는 대전0시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역 청년 음악인들의 도약과 시민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대전시민교향악단의 다양한 기획연주를 비롯해 인문학 콘서트, 청소년 진로 체험형 공연인 ‘무대 속으로’, 미래 예술인 개발을 돕는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2024년 시즌 주요 공연과 티켓 오픈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