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일 전
전주 베이커리 카페 2선 – 빵과 디저트가 맛있는 오트, 올드스터프
지친 하루를 보상받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요.
와인을 음미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분도 있고
신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저 같은 경우엔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가서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만약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집중해서 보세요.
전주 베이커리 카페 2선
빵과 디저트가 맛있는
오트, 올드스터프
전주 오트는 객리단길이 생길 무렵부터
운영하던 오래된 카페인데요.
객리단길 초창기부터 있던 카페로
현재까지도 전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주 베이커리 카페예요.
주황색 불빛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우드와 하얀색 인테리어는
심신에 안정감을 줘요.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는 분들만 오는 전주 베이커리 카페라
기다릴 정도로 웨이팅이 발생하진 않아요.
좁은 공간이라 대화 소리가 울릴 듯하지만
카페 분위기 따라가듯
손님들도 조용한 편이었고
잔잔하게 음악이 흘러 시끄럽지 않았어요.
낮에 방문해도 만족스러웠지만
밤에 방문해도 운치 있고 좋네요.
전주가 아닌 해외
어느 도시에 온 듯한 분위기예요.
전주 객리단길 카페 오트는
각종 포스터와 그림 등이
한쪽 벽면을 모두 가릴 만큼 많이 걸려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도 들게 해요.
지친 하루의 보상은 커다란 선물보단
온전한 쉼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오면 좋겠어요.
전주 베이커리 카페 오트에서
빵과 케이크를 고르기 전
커피나 음료를 먼저 골라 주세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이었어요.
오트는 직접 수제 케이크를
만들기로 유명한데요.
얼마나 맛있으면 케이크를
통째로 사 가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베이커리 옆엔 폴라로이드와
비슷한 흑백 사진기가 있어요.
셀프로 추억을 저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주 오트 인기 메뉴인
말렌카 살구 허니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망고 주스를 주문했어요.
전주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케이크로
오직 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데요.
시그니처 메뉴처럼 인기가 좋아
금방 소진된다고 해요.
페스츄리처럼 겹겹이 케이크를 쌓아 올렸는데
그 가격이 얇고 많아서
식감이 참 재밌어요.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달콤함과
살구와 꿀의 조합이 입안을 즐겁게 하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곰돌이 얼음을 넣어줘요.
정수를 얼린 게 아니고 커피를 얼려
얼음이 녹는다 해서 커
피 농도가 낮아지진 않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센스가 감동으로 몰려와요.
전주 베이커리 카페 - 올드스터프
전주 올드스터프는
커피와 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예요.
유행을 타지 않는 인테리어 덕분에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2층 높이의 통창 덕분에
개방감이 장난 아니에요.
밖에선 안이 잘 보이지 않지만
안에선 밖에 풍경이 잘 보여서
프라이빗하게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어
아지트로 제격이에요.
전주에서 원두 잘 볶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올드스터프는
대형 로스팅 기계가 매장 중앙에 위치해 있어
어디서든 향긋한 커피향을 맡을 수 있어요.
얼마나 올드스터프 원두를
찾는 손님이 많은지는
바닥에 놓인 원두 포대를 보면 알 수 있겠네요.
때에 따라 원두 공동 구매도 진행하니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마세요.
전주 올드스터프는 커피를 주문하기 전
3가지 타입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요.
미리 맛보고 그날 느낌 가는 데로
커피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네요.
일반 아메리카노뿐만 아니라
핸드드립 필터커피도 판매를 해요.
필터커피의 경우 1,000원만 추가하면
일반 아메리카노를
한 잔 리필해 주시니 참고하세요.
전주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 종류가 다양한데요.
낮에 방문하면 더욱 많은 빵을 맛볼 수 있어요.
질 좋은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서
올드스터프 빵은 맛없기 힘들어요.
시즌마다 빵도 조금씩 달라지니
계절마다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시나아상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으나
옆에 있던 빵도 맛있어 보여
초코 스콘과 크루아상도 함께 구매했어요.
괜히 전주 베이커리 카페가 아니네요.
동네 빵집 이상의 수준급 맛을 선보여요.
시나아상은 향이 좋은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은데요.
인기가 좋아 금방 소진되니
빨리 방문해야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운이 좋게 하나 먹을 수 있었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시나몬 가루의 향이 달콤하게 다가와요.
크기는 작아 보이지만
빵가루가 알차게 들어가서 먹을 맛 나더라고요.
원두 포대를 깔아두고 장사하는 곳이라
커피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부수고 단번에 더 높은 기대로
끌어올릴 만큼 산미가 괜찮았어요.
커피의 향을 더욱 느끼고 싶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드시고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얼음을 추가하세요.
제 개인적으로 따뜻한 커피도 맛있지만
목메도록 시나아상을 먹다가
시원하게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꿀맛이더라고요.
전주 웨리단길에 위치한 오트는
라떼류 커피와 수제 케이크를
잘하는 곳이었어요.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씁쓸한 하루를 보낸 후 달콤한 보상처럼
케이크와 커피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전주 올드스터프는 베이커리 카페답게
전문 빵집 수준의 빵이 다양한데요.
특히 시나아상이 맛있더라고요.
단골만 아는 꿀팁을 드리자면
아침에 방문하면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엄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맛이에요.
다만 수량이 적어 오전 11시 이전에
방문하지 않으면 먹기 힘드니
참고하셔서 방문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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