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3일 전
김포 대명항 대명포구, 대하 꽃게 제철인 풍성한 가을 바다 즐겨요
가을은 황금들녘과 함께 바다도 풍요로워집니다. 대하와 꽃게 등이 제철로 싱싱한 먹거리를 즐기게 되네요. 올여름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된 대명항에서 풍요의 바다를 즐깁니다.
대명항은 김포시의 유일한 어항으로 대명포구라고도 부립니다.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하여 강화해협과 마주하고 있으며 2000년 9월 지방어항으로 올해 여름 국가어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2008년 개장한 수산물직판장이 있으며 100여 척의 어선들이 연안어업을 합니다.
수척의 배가 정박한 포구 풍경과 함께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게 됩니다. 또한 김포함상공원이 지척이며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반나절 또는 하루 여행 코스로도 좋습니다.
몇 달 만에 찾아간 대명항은 주변 환경이 더욱 쾌적하게 변화되었습니다. 배가 정박한 선착장 주변이 더욱 밝아졌네요.
어선 주변으로 많은 갈매가가 날아오르고 휴식을 갖는 배 수척이 정박하였습니다. 대명항에서는 하루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선과 정박해있는 크고 작은 어선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대명항은 현재도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데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면서 또 한 번 변화가 예고됩니다. 수산물 위판장, 유통센터,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네요.
대명포구에서 바다 풍경을 즐긴 후 수산물직판장으로 향합니다 수산물직판장에는 인근 바다에서 어획한 풍요의 바다가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봄이면 삼식이와 쭈꾸미, 여름에는 자연산 광어, 가을 현재는 꽃게와 대하를 만납니다. 10월 초 수산물직판장에는 광어 농어 민어 등과 함께 대하, 새우, 전어, 병어, 생새우 등 제철 수산물이 가득합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포구 특성상 이른 오전이었음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연안바다에서 막 도착한 수산물은 3박자가 갖춰졌습니다. 착한 가격, 싱싱함, 그리고 품질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게와 대하는 크고 실합니다.
하지만 가을 전어는 많지가 않네요. 올여름 바다 수온이 오르면서 전어 어획량이 확 줄었다 합니다, 그럼에도 대명항에서는 맛볼 수 있었으며 다른 싱싱한 수산물이 많아서는 아쉬움은 약간일 뿐이었습니다.
병어는 반짝반짝 은빛 비늘이 반짝이네요. 다가오는 김장철
많이 소비될 새우젓과 생새우도 풍성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는 친정어머니가 미리 생새우를 구입해 냉동실에 꽝꽝 얼려놓곤 하시는데요, 김장을 많이 하는 가정이라면 지금 미리 구매해도 좋겠습니다.
홍어, 민어, 소라 등 대명항 수산물직판장에는 풍요의 바다가 그대로 옮겨졌네요.
대명항에는 수산물직판장과 연결되는 상설시장도 운영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 점포가 노상을 펼쳤었는데 시나브로 늘어나면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과일, 즉석 꽈배기, 만물상까지 그늘막 텐트 아래로 다양한 농가공식품이 판매됩니다. 옛 시장의 정취가 묻어나서는 쇼핑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대명항에서 바다와 수산물을 만난 후 김포함상공원으로 향합니다.
잠시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2010년 개장한 김포항상공원은 해군 군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운봉함이 있고 주변으로 육해공의 군사 무기가 전시됩니다. 모두 임무를 마친 퇴역장비들로 안보체험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공원 한가운데로 대형 조형물이 설치 중이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화되겠습니다.
대명항은 평화누리길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김포, 고양, 파주, 연천 4개의 시군을 잇는 경기도 최북단의 걷기 여행길로 12개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달 완공된 코리아둘레길의 중심 코스이기도 하네요. 평화누리길 김포 구간은 총 39km 3개 코스이며 1코스는 대명항에서 출발하여 덕포진, 부래도, 문수산성 남문을 잇습니다.
맛보기로 살짝 걸은 염하강철책길은 노랗게 물든 황금 들녘과 강화해협이 좌우로 이어집니다. 김포 대명항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가을을 즐기게 됩니다.
구매한 대하는 최고의 맛이었으며 해안선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는 가을 풍경이 가득합니다. 서해바다의 가을의 멋과 맛 김포 대명항에서 즐겨보세요.
김포 대명항 : 김포시 대명항1로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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