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구석기, 위대한 발견, 공주 석장리박물관
가볼 만한 전시
공주 석장리박물관
구석기 위대한 발견 기획전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98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는 2024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구석기, 위대한 발견'이 열리고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매혹적인 시기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는 동굴이나 탁 트인 야외 유적만 남아있을 뿐이지만 인간이 걸어온 이정표는 곳곳에 남겨져 있고, 우리는 발굴을 통해 아주 먼 과거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각지 구석기 유적의 놀라운 발견과 구석기 시대의 풍경,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 고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구석기 시대의 유산이 오늘날 우리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 지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문화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미술이나 음악과 같은 예술이 존재했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석장리박물관 내외의 곳곳에 이번 기획 전시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구석기, 위대한 발견'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파른 손보기 선생 기념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원래 이곳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물 발굴을 주도했던 파른 손보기 선생 기념관이었는데 기념관을 본 전시관 내부로 옮기고 이곳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 특별 기획전 '구석기, 위대한 발견'이라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두컴컴한 통로를 따라 벽면에 걸려 있는 구석기 시대를 상징하는 여러 그림들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구석기 관련 내용들을 화려한 색감의 영상으로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구석기 시대에도 예술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관람객을 놀라게 합니다. 구석기인들이 색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인류는 '색'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얼굴에 바르거나 특정한 장소에 칠하면 컬러는 그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하네요. 당시 자연의 광물은 훌륭한 물감이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We have learned nothing new)" 알티미라 벽화를 본 후 피카소( Pablo Picasso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알티미라 벽화는 1879년 에스파냐의 북부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구석기 후기의 벽화이며 같은 종류의 동굴 벽화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벽면의 요철을 이용하여 빨강과 검정의 농담(濃淡)으로 입체감을 나타내고 점묘법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델은 들소, 사슴, 멧돼지 등이며, 크로마뇽 인의 작품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사냥감이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주술적 행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구석기인들의 예술적 솜씨도 나타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에 동굴에 색을 이용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최소 4만 년 전부터 인간은 그림, 기호, 조각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기록하였습니다. 구석기의 독창성과 예술성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동굴의 벽화는 구석기인들에게도 예술 활동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셈입니다.
구석기인들은 그림 뿐만 아니라 악기도 다루었다고 하니 이 또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은 지저귀는 새, 흐르는 물, 천둥과 폭우 등 다양한 소리로 가득합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구석기인들은 주변의 소리를 목소리와 악기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음악은 언제나 보편적인 언어이자 우리 일상의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현대의 악기와 구석기 시대의 악기를 대조시킨 클라우스 루돌프(Claus Rudolph)의 사진입니다.
1990년 독일의 가이센클뢰스테를레 동굴에서 발견된 백조 날개 뼈로 만든 피리(재현품)입니다. 이 피리는 당시에도 악기를 연주하는 고차원적인 음악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석기 시대에는 그림, 음악 외에도 패션과 장신구가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약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조개, 상어, 동물의 이빨, 흑옥, 호박 등을 개인 장신구로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사진은 재현품입니다.
유명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Fashion changes, but style endures)."
장신구는 창의성을 필요로 합니다. 장신구를 통해 소속이나 다름을 구분하는데 원산지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출토되는 장신구의 재료(조개류, 연체 동물, 호박, 흑옥 등)는 먼 거리에 걸쳐 교류하는 사회적 관계 망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구석기, 위대한 발견'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구석기 시대의 돌이나 불의 사용 개념을 넘어서서 그림, 음악 등 구석기인의 예술 분야를 소상하게 보여주고 있어 무척 흥미롭습니다. 방학 중 아이들과 한번 가볼 만한 전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석장리 박물관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도민리포터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 #충청남도
- #충남
- #충남도청
- #충남도민리포터
- #국내여행
- #충남여행
- #충남가볼만한곳
- #공주
- #석장리박물관
- #공주여행
- #공주여행코스
- #공주관광
- #공주실내여행
- #공주아이와
- #공주가볼만한곳
- #충남전시
- #충남아이랑
- #충청도여행
- #충청도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