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울산 남구 공원 3곳, 굴화공원 · 옥산공원 · 햇살공원

울산 남구청에서는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된 어린이공원 3곳을 새 단장하였습니다.

딱 보기에도 낡고, 마땅한 놀이 기구도 없어 찾는 주민들도 적었던 공원들이 현대적으로 다시 꾸며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어린이공원은 무거동에 있는 굴화공원과 옥산공원, 그리고 달동에 있는 햇살공원까지 총 3곳입니다.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새 사실 놀랍도록 멋지게 변신을 해서 전 · 후 사진을 비교해 보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멋지게 꾸며진 공원들이 오래오래 많은 주민들로부터 애정 받는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굴화공원

📌 울산 남구 굴화4길 20

📌 굴화주공1차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어 있음

굴화공원은 거의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파트와 딱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아파트 주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고요. 생각보다 규모는 아주 작은 편입니다.

매우 낡고 오래되어 음침하기까지 했던 동네 공원이 쾌적하고 산뜻한 환경으로 탈바꿈한 것인데요. 이제는 청소년들로부터 아주 사랑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굴화공원 중앙에는 그물 놀이, 암벽 오르기, 미끄럼틀 등이 있는 복합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남구는 2020년부터 리모델링하는 공원은 생태공원 조성에 컨셉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놀이기구도 목재로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자연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시설과 배드민턴,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경기장도 있습니다.

바닥에 인조잔디도 깔아서 훨씬 초록초록 산뜻한 모습이었고, 바닥을 폭신하게 만들어 공원 내에서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지만 아주 알차게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게다가 이팝나무, 목수국 등 22종의 식물을 7천 5백포기 가까이 식재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산책로를 조성하였습니다.

좌우로 초록빛 나무들이 빼곡해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는데, 내년 봄에는 꽃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옥산공원

📌 울산 남구 무거동 479

📌 옥산초등학교 바로 옆, 북부순환도로와 인접하여 주차가 어려움

옥산공원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아파트 단지가 많이 모여 있는 동네라 어린이 놀이공간 겸 가족들을 위한 쉼터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쉼터와 벤치가 곳곳에 꽤 많이 설치되어 있었고요.

옛날엔 그저 흙바닥이 펼쳐진 공터였는데,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폭신하게 만들어진 경사진 놀이대와 인조잔디 운동장 등으로 공원의 특색을 살렸습니다.

경사를 따라 미끄럼틀을 탈 수 있도록 원통형 미끄럼틀 2개를 설치하였습니다. 바로 그 옆에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고요. 중앙의 공터에서는 킥보드를 타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거나 뛰놀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옆에는 흙바닥으로 된 공터에 놀이기구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인데요. 사람은 흙을 밟으면서 커야 한다는 옛날 말씀을 이 공원 리모델링 때 반영한 듯하네요!

이곳에도 굴화공원과 마찬가지로 인조잔디를 깐 구기 종목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마침 학생들이 다 같이 나와 한창 운동 중이었는데요.

옛날엔 이런 경기장도 마땅치 않았었는데, 환경이 바뀌면서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모여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주민 어르신들을 위한 체력 단련 시설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했습니다. 특히 나무 그늘 아래 쉴 수 있도록 벤치도 많이 설치했고요. 지금은 나무들을 갓 식재하여 키우는 중인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나무가 더 빼곡하고 울창한 공원으로 변신할 것 같습니다.

햇살공원

📌 울산 남구 달동 1349-2

📌 왕생이공원 근처, 공원 바로 옆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있음

햇살공원은 삼산동 근처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잠깐 쉬러 오는 젊은층 방문객도 많은 공원입니다.

그래서 컨셉을 조금 더 예술 감각이 더해진(?) 느낌으로 리모델링 했는데요.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기획한 굴화공원, 옥산공원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공원 중앙에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컨셉으로 한 귀여운 놀이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청소년보다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놀이기구 같은데요. 아주 깜찍한 모습입니다. 마침 부모님과 나들이 나온 어린아이가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꺄르륵 웃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공원 한 쪽에는 훨씬 트렌디한 박스형 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옛날의 등나무 스타일의 벤치도 아니고, 아주 모던하고 깔끔한 박스형 벤치입니다. 그 주변으로는 체력 단련 시설이 듬성듬성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들이 잔뜩 심어진 화단을 2개나 만들었고, 그 화단 주변으로 앉아 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원에는 자작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나무와 꽃이 21종 5천포기 이상 심어졌는데요. 요즘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작게 핀 꽃들도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쉼터도 굉장히 예술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밋밋한 평지가 아니라 삼각형 모양으로 솟아오른 지형도 신기했고요. 5가지 패턴의 바닥재와 소파 모양의 돌로 된 의자도 아주 멋스러웠습니다. 삼산동 및 달동 인근을 방문한 20~30대 청년들이 이 공원에 많이 들르다 보니 그 취향을 많이 반영한 듯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모든 공원에는 CCTV나 비상벨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앞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더 나은 설비와 더 나은 인테리어를 투입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남구청은 2015년부터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왔는데요.

환경이 개선되면서 이전 대비 공원 이용객이 수 배, 수십 배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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