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하남가볼만한곳]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검단산' 등산로 추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든 행복과 성장은
산을 오르는 동안 일어난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한다.
앤디 루니
혹시 등산 할 때 무슨 생각하세요? 저는 정상을 향할 수록 아무 생각도 안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힘들어서 ㅋㅋ)
가끔 그렇게 머리를 비우며 마주치는 계절의 풍광을 감상하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수도권의 명산으로 이름난 하남시 <검단산>을 오를 때도 마찬가지랍니다.
등산코스별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주위 풍경과 함께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탁 트인 경치를 자랑하는 해발 657m의 정상에 도착하게 되거든요.
하남시가 한눈에 담길 뿐만 아니라 가깝게는 팔당댐과 남양주 두물머리, 멀리는 북한산 줄기도 보일 정도라 가성비(?) 좋은 등산로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지하철 개통으로 하남검단산역(3번출구)이 생기며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지요.
크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 덕분에 당일치기 가족나들이 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등산코스별로 각기 다른 힐링 포인트가 존재하는 <검단산> 🌿 함께 올라볼까요?
▼ 하남 검단산 위치 ▼
이 글은 하남시정소식지 <청정하남>
2023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과 관련하여 게재된 사진을
임의로 캡쳐하는 등의
무단복제/사용을 금합니다.
가을에는 이쪽으로 오세요 🍂
현충탑 등산로
📍현충탑 등산로
✔️길이 : 4.2km
✔️소요시간 : 2시간
✔️코스 : 애니메이션고등학교 → 현충탑 → 곱돌약수터 → 정상
현충탑 등산로는 적당한 거리와 완만하게 이어지는 경사(물론 중간중간 완만하지 않은 곳이 있기 마련...) 덕분에 검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길입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높이 솟은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풍경으로 사계절 모두 좋지만 가을이 특히 볼만한데요,
검단산 초행이라면 현충탑 등산로 코스를 걸으며 주변을 감싸고 있는 멋진 풍경들과 인사해 보세요 🌳
▼ 하남 검단산 현충탑 등산로 위치 ▼
역사의 숨결이 함께하는 📖
유길준묘 등산로
📍유길준묘 등산로
✔️길이 : 3.5km
✔️소요시간 : 1시간 50분
✔️코스 : 베트남참전기념탑 → 유길준묘 → 전망바위 → 정상
검단산에는 멋진 풍경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자연과 함께 역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지요.
유길준묘 등산로는 베트남 참전기념탑과 유길준묘를 둘러싸고 있는 호젓한 길로 시작해, 다소 경사가 있는 돌계단 두 군데를 지나 정상까지 이르는 코스인데요,
지난 10월 말 등산로 개선 공사까지 마쳐 한층 등반하기 좋아졌답니다.
유길준, 누구세요?
구당 유길준 선생(1856년~1914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자 미국 유학생으로 남들보다 먼저 미국과 유럽을 둘러보고 이를 바탕으로 『서유견문』이란 책을 집필해 남겼습니다.
유길준묘 등산로로 검단산에 오른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으로 세계를 누비던 그가 품었을 큰 꿈을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 하남 검단산 유길준묘 등산로 위치 ▼
자연이 주는 힐링과 마주하는 🎁
산곡초교 등산로
📍산곡초교 등산로
✔️길이 : 3.1km
✔️소요시간 : 1시간 50분
✔️코스 : 산곡초등학교 → 통일기원돌탑 → 곰터약수터 → 정상
산곡초교 등산로는 등산로 주변으로 물이 흐르고, 편히 오를 수 있는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잘 갖춰져 있어 그야말로 힐링코스입니다🍃
차가 쌩쌩 달리는 4차선 도로에서 10여분 안쪽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 내 주변을 고요히 감싼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나만의 비밀장소에라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산곡초교 등산로 역시 지난 10월 말 등산로를 정비해 더욱 걷기 편해졌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 하남 산곡초교등산로 위치 ▼
기타 추천 코스
📍아랫배알미 등산로 2.9km(1시간 40분)
✔️코스 : 아랫배알미→ 감시 초소→ 정상
📍윗배알미 등산로 4.7km(2시간 10분)
✔️코스 : 윗배알미→ 감시 초소→ 송전탑→ 삼거리→ 정상
등산 초보부터 고수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 중 원하는 곳을 골라 발길닿는 대로 묵묵히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을 마주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에 있는게 아니라 '길'에 있는게 아닐까요? ✨
▼ 청정하남 '23년 11월호 원문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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