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령 여행] 대구 근교 걷기 좋은 관광명소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숲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평소에도 자전거 타기와, 걷는 장소로 멋진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숲으로 나가 봤습니다.
강둑에 올라서서 드론으로 촬영해 봤는데,
녹음 짙은 은행나무숲 너머 낙동강이 보이고 멀리 달성군 옥포읍 아파트와 금계산도 조망됩니다.
사문진교 방향 풍경인데, 넓은 들판과 둑길,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둑 아래에 자전거길이 나있고 오른쪽 강가로 은행나무 군락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지역을 흐르는 낙동강은 고령군 다산, 성산, 개진, 우곡면을 지나갑니다.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숲 입구에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작자 미상인 ‘성장한 아들에게’라는 시가 전시되어 있는데, 마지막 내용을 옮겨 봅니다.
“한때는 늘 바빴던 내 두 손은 이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하루하루가 너무도 길고 시간을 보낼만한 일도 많지 않지.
다시 그 때로 돌아가 네가 함께 놀아 달라던 그 작은 놀이들을 할 수만 있다면.”
이정표를 보니 이곳에서 부산에 있는 낙동강 하굿둑까지 174km 거리네요.
자전거길 안내 지도도 보이는데 이곳 은행나무숲에서
북쪽으로 가면 사문진교, 강정고령보로 갈 수 있고,
남쪽으로는 노강서원, 봉화산이 나옵니다.
둑 아래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계속 진행하면 사문진교로 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길 우측으로 들어가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이 있는데,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 안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아직은 햇볕이 뜨겁지만 주변이 탁 트인 강가라서 그런지 많이 덥지는 않습니다.
은행나무숲 사이에 있는 작은 정자에는 이번 홍수 때의 범람 흔적으로 마른 진흙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간간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한적하고 경치가 좋은 강변을 걸어 보니 잠 좋습니다.
이곳에서 자전거 운행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시속 20km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작업하던 분들이 보이던데 칡넝쿨과 가시박, 잡초가 깨끗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조용하고 경관 좋은 은행나무숲 사잇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사회생활에서 생긴 스트레스가 저절로 해소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은행잎이 아직은 짙은 녹색이지만 11월에 접어들면 노랗게 변하며 주변의 하얀 억새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 줄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숲입니다.
걷다가 보면 주변 풍경이 눈에 잘 들어오는데, 강아지풀이 많이 보이고, 작고 앙증맞게 생긴 닭의장풀도 많이 있네요.
곤충도 많이 보이는데, 나비도 몇 종류 눈에 띕니다.
걷다 보면 인기척에 놀라서 날아가는 풀무치도 보이네요.
오늘은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 숲길을 걸어 봤는데,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길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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