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김지숙입니다.

완연한 봄이 된 지금,

모두 꽃놀이 가시느라 바쁘실 텐데요.

북적대는 유원지와 관광지도 좋지만

한 번쯤은 한가롭고 평화로운 산 속에서

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광교산은 용인시, 수원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582m의 시루봉입니다.

남쪽으로 수원시, 북동쪽으로 성남시 분당구,

동쪽으로 용인시 수지구,

북서쪽으로 의왕시가 자리 잡고 있고요.

광교산의 정상 이름이 시루봉으로

수원과 용인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나

미세하게 용인시에 가까워서 행정구역 상으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입니다.

광교산은 백운산, 바라산을 거쳐

서울 남쪽의 청계산과 이어집니다.

능선이 완만하면서도 수목이 우거져서

산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산이랍니다.

높이가 높지 않고 넓은 편이며 바위가 거의 없고

흙으로 된 산이라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게 장점이지요.

또 도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시민 휴식처로 인기가 높습니다.

수지구 상현동, 고기동, 신봉동, 풍덕천동 등

다양한 곳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요.

저는 신봉동 홍천초등학교 뒤쪽으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곳이라

평소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어요.

등산로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도 보이고요.

평소에도 가족단위로 혹은 혼자서도

가볍게 등반하시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 가까이에 있는

접근성 좋은 코스랍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개나리 군락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저는 홍천초를 시작해서 수지생태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가벼운 코스라서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부담 없이 좋답니다.

등산이라고 옷 갖춰 입고 마음먹고 오르지 않아도

평소 차림으로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으니 더 자주 가게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중간중간 이렇게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데크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벤치 아래 한 번씩 저렇게 신발이 놓여 있어서

의아할 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이라

신발 벗고 걷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새싹을 틔우고 있는 나무를 보니

봄의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산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런 에너지를 얻기 위해 많은 분들이

광교산을 찾고 있습니다.


꼭 정상을 가야 등산인 것은 아니니까요.

멀리 가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샛길 이용은 지양해 주시고

정규 등산로를 이용해 주세요.

안전은 언제나 일 순위입니다.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벌써 아래가 까마득히 보이네요.

맑은 날씨에 산에 오르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지요.

군데군데 숨어있는 진달래와 개나리 군락을

발견하게 되면 또 반갑고요.

반가운 봄을 만끽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데..

제가 그렇네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홍천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저는 평일 오전에 들렀는데요.

혼자서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삼삼오오 오르시는 분들,

또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어르신분들도 많이 보였네요.

산책로도 위험하지 않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오고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언제나 안전이 중요하기에

혼자보단 두 명 이상이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표지판도 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습니다.

소나무가 길쭉길쭉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산에서 나오는 신선한 피톤치드가 느껴집니다.

목탁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나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딱따구리 소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딱따구리 소리 처음 들어봤어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들 딱따구리 소리 들어보셨나요?

광교산의 본래 이름이 관악산이었는데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고 해서

‘광교’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려 야사에서 전해지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수목이 울창하고 여름에도 소나무가 빽빽해서

시원한 산림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광교산입니다.

요즘 같은 건조한 시기일수록 산불조심해야겠습니다.

실수로 태운 산, 그 실수도 처벌 대상이니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할 것들!

1. 두 명 이상 산행하기

2. 정해진 등산로 이용하기

3. 음주, 흡연 절대 금지

4. 수시로 본인의 위치 확인하기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항상 잊지 마시고 안전한 등산하세요.

이번 주 따뜻한 완연한 봄날,

광교산에서 따스한 봄과 맑은 공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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