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7만여그루의 편백나무 숲 고이오름에서 만난 일출
7만여그루의 편백나무 숲 고이오름에서 만난 일출
7만여그루 편백나무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만났던 고이오름 일출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서포터즈 NB남수입니다. 오름을 오르기 좋은 5월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오름은 고이오름입니다.
고이오름 정상에서 만난 일출은 구름이 많았던날이지만 그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이오름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도 궁금했는데.
고이란 고양이가 등을 구부리고 있는 모양새라 하여 고양이를 뜻하는 “괴”가 변이되어 ‘고이오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합니다,
‘고이’가 다시 변이되어 ‘고리오름’으로도 불리고 있다는것이 고이오름 이의 의미입니다.
고이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제주 감귤복합처리공장 근처의 한남교차로 사거리에서
서쪽의 5.16도로 방향으로 약 1.1km를 가면 길 남쪽으로 내려가는 소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럼 그 길을 따라 다시 약 1km를 내려가면 오름 남동쪽의 토종흑염소 체험목장 앞에 이르게 됩니다.
고이오름은 이런 나무조각상이 전시된 목장에 속한 사유지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주오름의 일부는 개인 사유지입니다. 사전에 허락을 득하고 올라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이 오름에 오르기 위해서는 토종흑염소 체험목장 입구를 지나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겨울에 매력적일 동백숲가는길이나 걷다 쉴 수 있는 나무의자 그리고 둘레길을 잘 조성해둔 모습입니다.
고이오름은 북서쪽으로 패인 말굽형 굼부리를 형성하고 있는 오름입니다.
능선이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구부정하게 휘어져 있는 모양새가 마치 고양이가 등을 웅크리고 누워있는 것 같았습니다.
밝걸음을 전망대 가는길로 옮겨봅니다.
와 편백나무가 주는 향기는 오감만족 오름걷기의 정점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만나게된 고이오름 전망대.
고이오름 정상부에 2층으로 된 전망대를 높이 세워놓아서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사방 전망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동쪽에 수많은 오름들 사이로 올라오는 해를 보며 하루를 일찍시작한것에 대한 뿌듯함과 좋은 사진을 얻을것에 대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이오름은 오름 기슭을 따라서는 둘레길을, 둘레길보다 조금 위쪽으로는 오솔길을 만들어서 오름을 두 바퀴 돌 수 있도록 산책로 겸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고, 오름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정상부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걷기 좋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범섬 문섬 섶섬 등 대표적인 서귀포의 섬들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와 함께 조용하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고이오름.
이번 5월엔 고이오름에 올라 편백나무의 효능도 느껴보시고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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