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단절된 지하상가가 드디어 하나로 통했어요! 「대전 역전지하상가-중앙로지하상가 연결통로 개통」
대전을 대표하는 지하상가, 바로 대전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입니다. 역전지하상가는 구 지하상가로, 중앙로 지하상가는 신 지하상가로도 불리는데요.
각각 대전역부터 (구)홍명상가까지가 구 지하상가, (구)홍명상가부터 옛 충남도청까지가 신 지하상가로 총길이 1.5km에 이르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입니다.
그러나, 두 개의 지하상가가 시간 차이를 두고 개통된 까닭에 대전천을 기점으로 단절되었습니다.
역전지하상가를 구경하다가 중앙로 지하상가로 넘어가려면 다시 야외로 나갔다가 들어가야 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었는데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구 지하상가 연결 사업이 2015년 국토교통부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었습니다.
공사는 2019년부터 시작하였는데, 요 몇 년 동안 목척교 근처에 항상 공사 중이던 모습을 대전분들도 익히 보셨죠?😊
드디어 2023년 7월 10일에 오랜 공사와 점검을 끝으로 공식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짝짝짝🙌)
이제는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위치까지 긴~거리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연결된 지하상가를 보기 위해 대전역 지하부터 출발해 보았는데요.😉
사실 중앙로 지하상가는 몇 번 가봤지만, 역전지하상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연결통로 덕분에 역전지하상가도 구경했네요!😁
역전지하상가를 따라 걷다 보면 누가 봐도 '새것' 티가 나는 공간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이 공간이 새로 연결된 지하통로입니다.
연결된 지하상가는 폭 11m 길이 140m의 통로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점검 중이라 이용이 불가능했고,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역전지하상가에서 중앙로 지하상가 방향으로 가는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데요. 생각보다 깊이 내려가더라고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면 통로가 나타나는데, 이 통로 주변으로 청년창업공간과 복합문화공간, 전시공간 등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모두 비어있지만,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간과 쉼터로 탈바꿈한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
제가 지하상가 연결통로를 구경한 날은 비가 오고 습도가 무척 높은 날이었는데요.
에어컨이 켜져 있는 지하상가와 연결통로를 통해 돌아다니니 정말 쾌적했답니다.
이처럼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지하상가와 신지하상가를 이어 두 상권의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지하보행통로!
아직 개통 초창기라 개선할 부분도, 채워 넣어야 할 공간도 많은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임지원 ㅣ 제1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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