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제천의 솔밭공원.

제천시 모산동 568-1에 위치한 솔밭공원에도 봄이 찾아왔다. 벚꽃이 피어나고 작은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카페들이 모여 있는 솔밭공원의 주차장에 차를 댄 뒤, 다리를 건너려 하는데, 다리 건너편에 핀 벚꽃이 먼저 반겨준다.

유명한 벚꽃명소들에 밀렸지만 솔밭공원도 벚꽃구경을 하기 좋은 곳이다.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소나무 숲 가운데는 길게 수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벌써부터 졸졸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와 그 옆에서 잎을 틔우는 식물에서 봄이 느껴진다.

하늘색이 사랑스러운 현호색과 물가에 심어진 삼색조팝, 하얀색의 돌단풍 등 작고 사랑스러운 봄꽃들을 볼 수 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저마다 벤치나 바닥에 돗자리를 피고 앉아 조용히 봄을 즐긴다.

소나무만 있어도 참으로 운치있는 곳에 물길과 벚꽃까지 어우러져서 더 낭만적인 봄 풍경이 만들어진다.

솔밭공원 곳곳에는 조각작품들도 있다.

솔밭공원 끝쪽으로 가면 너른 잔디밭 위에 조각작품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있다.

무지개 조형물과 필름 모양의 작품도 볼 수 있고, 가장자리에는 아직 덜 피어난 벚꽃들이 줄지어 서 있다.

벚꽃 아래 다소곳이 누워있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조각품처럼 잔디밭 위에 조용히 누워 봄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따뜻한 날이었다.

알록달록한 작품들도 있어서 차분한 풍경에 포인트를 준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수로를 따라 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솔밭공원. 벚꽃구경도 하고 사색도 할 수 있는 솔밭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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