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아름다운 경치 즐긴 후에 맛보는 ‘고창 보리밥 전문점 보리들녁’
아름다운 경치 즐긴 후에 맛보는
고창 보리밥 전문점 보리들녁
“보는 것, 먹는 것 모두 추억이 되는 고창의 봄”
걷기도 좋고 등반하기도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로 가장 붐비게 되는 곳이
아마도 선운산 도립공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운산을 중심으로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부안면에 지정된 도립공원은
1984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는데요.
선운산이 2016년에 열린 관광지로 지정되어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름다운 선운산 도립공원의 경치를 즐긴 후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고창 보리밥 전문점, 보리들녁
-.주소:전북 고창군 아산면 중촌길 15
-.문의: 010-2414-5507/ 010-4800-7040
선운산 도립공원 안에 있어 찾기도 쉬운
보리밥 전문점‘보리들녁’입니다.
선운산도립공원 소형주차장과
선운산관광호텔 도로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큼직한 글씨로 쓰인 간판에는
‘선운산 보리밥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고창 보리들녁으로 검색해도 찾을 수 있어요.
가게 앞에는 자전거 여행객들이 손님으로 있는지
자전거가 세 대나 기대어 있네요.
즉석 가마솥 밥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 외로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점심시간이 한창이라 손님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 키오스크가 있어서
메뉴를 보면서 주문하면 되는데요.
가마솥 밥을 먹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금방 된다고 해서 솥밥 산채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보리들녁의 보리밥은
강된장 또는 참기름, 김가루 등을 넣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산채비빔밥은 식탁에 놓인 비빔밥 소스나
참기름, 김가루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보리들녁은 메뉴가 다양했는데요.
산채 보리밥, 솥밥, 황태해장국, 잔치국수, 해물파전,
도토리묵, 수육, 메밀전병, 홍어삼합, 홍어회무침,
홍어회 등이 있었습니다.
복분자 동동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 약초 비빔밥이라고 하는데
엉겅퀴, 취나물, 곰보배추, 무생채, 뽕잎,
고사리, 민들레, 표고버섯 등 재료가 다양했습니다.
복분자 동동주를 담아주는 그릇이 정겹습니다.
산채비빔밥과 솥밥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요.
들깨 연근조림, 어묵볶음, 참나물 볶음, 배추무침, 시금치,
갓김치, 배추와 상추가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는데요.
놀라운 것은 수육이 서비스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삶아진 수육에 생김치를 얹어
상추에 싸 먹었더니 싱싱한 야채의 맛이 좋습니다.
드디어 산채비빔밥과 솥밥이 나왔습니다.
산채비빔밥 안의 야채 고명이 6가지였는데요.
계절마다 나오는 고명이 약간씩 다른가 봅니다.
‘밥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는 말처럼
아궁이솥밥 기계로 갓 지어 윤기 나고 찰진 맛이 나는
솥밥을 산채빔밥 위에 덜어 놓고 솥에는 물을 부었습니다.
나중에 고소한 누룽지를 먹을 생각을 하니
산채비빔밥을 먹기도 전인데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산채비빔밥을 싱싱한 상추에 사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에 각종 야채를 섞어
비빔소스, 참기름을 넣어 먹으니 간도 맞고 고소해서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산채비빔밥에 보리밥을 주문하면
밑반찬은 똑같고 강된장이 따로 나오는데요.
보리밥에는 된장이 궁합이 맞나 봅니다.
쌀이 귀해서 보리밥을 먹던 시절에는
보리밥이 그렇게 싫더니만
이제는 그것도 추억이 됐는지
보리밥이 먹고 싶을 때가 간혹 있습니다.
도시락에 하얀 쌀보다 누런 보리가 더 많을 때는
도시락을 꺼내기도 창피했는데
그 시절을 아련하게 떠오르게 하는
보리밥을 보니 반갑습니다.
추억과 함께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먹고 나오는데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고창 구(9)경 봄 시티투어, 고창의 봄 이야기 따라’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었습니다.
고창 구(9)경 재미있으시냐고 물었더니
세 분이 이구동성으로 “재밌지~”하시는데
이분들에게는 오늘 하루가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되겠지요.
보는 것, 먹는 것 모두 소중한 봄의 추억이 되는
고창에서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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