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시원하게 날리는

인천 바다여행

을왕리해수욕장&선녀바위 해수욕장

올여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름휴가 기간은 7월 말 ~ 8월 초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이번주가 최고 절정인데요!

그 한가운데 있던 지난 주말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의 관문

인천 용유도에 위치하였으며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건너면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수려한 경관의 바다를 마주하게 됩니다.

인천공항 준공으로 하나가 된

영종도와 용유도의 서쪽 끝자락

왕산해수욕장과 선녀바위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첫째 주말,

이른 아침 서둘러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700m 길이의 활 모양 백사장

만조와 간조에 따라 수심이

1.5m에서 3m까지 달하고,

양옆으로는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수려한 해안 경관을 자랑합니다.

백사장과 맞닿은 곳에는

횟집을 비롯한 상가들이 형성돼 있어

시원한 바다를 즐기며 먹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을왕리해수욕장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영주차장도 마련돼 있는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인 만큼

편안한 주차를 원하신다면

조금 일찍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의 백사장은

선착장에서 시작해 선녀바위 둘레길 초입까지

약 800m 길이로 펼쳐져 있습니다.

활 모양으로 휘어진 백사장을 따라

여유롭게 해변 산책을 즐기거나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죠.

간조 시간에는 백사장이

바다 쪽으로 200m까지 드러나며,

제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약 70m 정도 백사장이 넓게 드러나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아침 8시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6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운영됩니다.

넓은 백사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가득 설치돼 있었고,

물놀이에 필요한 안전용품과 튜브도

곳곳에서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파라솔 대여(2만 원), 차양시설(1만 원),

샤워시설(2천~3천 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너른 백사장 위로 파라솔이 펼쳐져

여름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아침에 비어 있던 파라솔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채워지고,

차양막을 미리 준비한 분들은

그늘막과 텐트, 돗자리를 펼쳐

야외 의자와 튜브를 활용해

탁 트인 여름바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119 시민수상 구조대가 상주하며

튜브 등 물놀이 용품 대여소도 운영됩니다.

사람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용했던 수상안전부스도 분주해지고,

안전요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해변 곳곳에서 안전을 지킵니다.

넓게 드러났던 백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텐트와 파라솔로 가득하지만,

워낙 공간이 넓어 큰 붐빔 없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백사장 뒤편으로는

울창한 송림 지대가 형성돼 있어

천연 그늘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소나무 군락은 텐트 설치가 금지되어 있어

해변과 소나무 경계선이

가장 인기 있는 자리가 되었고,

해수욕장 전체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니

꼭 유의해 주세요.

아이들은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며

모래찜질까지 신나게 체험합니다.

곳곳에 마련된 세면대에서는

손과 발을 간단히 씻을 수 있었고,

샤워장도 여러 곳에 위치해 있어

이용이 편리했습니다.

편리한 접근성, 수려한 경관,

넓은 백사장을 갖춘 을왕리해수욕장은

여름 피서는 물론,

주말 당일치기 여름 나들이로도 최고였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700m 길이의

백사장 양옆으로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어

독특한 해안 풍경을 자랑합니다.

선착장에서 반대쪽으로는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조금 더 길게 해변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내년 1월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해안선 너머로 데크길 기둥이 설치돼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을왕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수욕장은

용유산 선녀바위 둘레길로 연결되지만,

공사로 인해 중간에서 우회해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규모는 을왕리해수욕장보다 작지만,

백사장과 양옆의 기암괴석이

비슷한 매력을 보여주며

또 다른 해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녀바위 둘레길 야산 아래에서 시작된 해변은

선녀바위가 있는 반대편 끝자락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하얀 조개껍질이 백사장 위에 띠를 이루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마치 지중해 어딘가로 순간 이동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모래사장과

조개껍질띠 너머로 펼쳐진 청명한 하늘,

그리고 바다가 맞닿아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합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돗자리, 그늘막,

텐트 설치가 금지돼 있어

사람들은 전망대 아래 송림 지대에 돗자리를 펴고

바다 풍경을 즐깁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올여름은 극한 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며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덥고,

비가 오면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가 더 올라갑니다.

이럴 땐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세요.

너른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도착과 동시에 더위를 잊고

시원한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선녀바위해수욕장>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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