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6일 전
황령산 편백림과 바람고개의 등산 코스는 '힐링의 시간'
▲ 2025년 1월부터 그린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남구도서관
아시나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남구도서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남구도서관!
조금 오르막에 위치하였지만 황령산 자락 아래 위치한 남구도서관이라 주민뿐만 아니라 황령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도서관이랍니다. 그런 남구도서관이 2025년에는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네요. 더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될 남구도서관을 생각해 보니 기대가 됩니다.
남구도서관
저는 평일 오전에 황령산을 운동 삼아 오르기 위해 남구도서관을 찾아왔습니다.
부산의 금련산맥의 2번째로 높은 산이라는 황령산을 오르는데, 남구도서관에서 시작해서 편백림과 바람고개를 거쳐 사자봉까지 다녀왔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황령산을 오르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것 같고 체력도 다진 것 같아서 다녀온 후의 기분은 최고였답니다.
이제 부산 남구 황령산으로 힘내서 올라가 봅니다~
가는 길목마다 '산불조심'을 알려주며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초소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령산은 그 넓이와 높이가 있어, 부산 남구와 진구, 수영구, 연제구 등의 행정구역에 걸친 산입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남구도서관에서 시작해서 편백림을 거쳐 바람고개를 지나 사자봉까지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편백림에서 잠깐 하늘 보며 멍때리기 하고, 바람고개에서 운동기구로 체력을 다지는 시간을 잠깐 가지고는 열심히 올라갔던 왕복 2시간이지만, 개인마다 걸음 속도와 쉬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부산 도심의 황령산이지만, 남구도서관을 지나 황련산 초입에 들어서면 벌써 맑고 쾌청한 공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 동천고 뒤 갈림길
그리고, 동천고 뒤 갈림길이었던 곳으로 아담한 정자와 함께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가 있어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편백림
편백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 황령산의 편백림의 안으로 들어오니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눈과 코, 입, 머리 등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듯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 부산 남구 황령산의 편백림
나무 중에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한다는 편백나무들이 가득한, 편백림 사이사이의 오솔길 따라 등산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편백나무 아래 조성된 목재평상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대화를 하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일상의 모습이지만, 아주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그 모습이 부러워서, 가는 걸음 잠깐 멈추고 평상에 앉아 편백림이 주는 여유와 피톤치드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부산 도심 속에서 이렇게 쾌청한 공기와 산새소리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부산 남구 황령산의 편백림이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하늘을 보면 키 높은 편백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도 감사하고,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가득한 쾌청한 공기도 감사하고 지저귀는 새소리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람고개
▲ 부산 남구 황령산의 바람고개
편백나무가 가득한 부산 남구 편백림을 지나면, 바람고개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황령산 안내도를 보고 여러 코스로 등산할 수 있는 황령산의 등산코스도 알게된답니다.
이른 아침에, 추운 날씨라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들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편백림에도 많았지만 바람고개에도 제법 많은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잘 조성되어서인지 어르신부터 성인들까지 기구를 이용하며 운동하고 있었답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진 겨울 풍경의 황령산입니다.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조성되어서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영차 영차 힘내서 올라가고.
오르막을 올라가며 송골송 맺히는 땀을 닦으며 잠깐 쉬다가, 산 아래를 보니 저 멀리 보이는 도심의 풍경이 멋졌습니다. 문현동 일대와 동구가 보이는데, 밤에 보면 야경도 아주 멋질 것 같았습니다.
사자봉
목재계단과 오르막 산길을 걷고 나니, 드디어 사자봉이 살짝 보였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지 않아 풍경을 모두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오는 길에서 힐링하고 쉬면서 오는 낙이 있어 또 즐거웠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힘내서 사자봉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해발 400m의 사자봉 정복!!
해발 400m의 황령산의 사자봉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지만, 정상에 오르고 보니 발 아래의 탁 트인 풍경에 수고로움도 한 번에 보상을 받은 느낌이었답니다. 사자봉의 행정구역은 부산진구에 속했지만, 남구도서관에서 황령산 봉수대로 가기 전에 만나는 편백림과 바람고개 등의 코스가 힐링의 시간이었던 등산 코스였답니다.
광안대교와 함께 저 멀리 마린시티도 보이고 부산 남구 일대뿐만 아니라 문현동, 동구의 북항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는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사진에 그 풍경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여기 황령산 사자봉까지 등산을 해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힐링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추운 날씨지만, 부산 남구 황령산에 올라서 탁 트인 풍경을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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