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전북 4월 축제 - 고창 청보리밭 축제: 폭삭 속았수다 촬영지
2025 고창
청보리밭 축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고창 청보리밭 축제
🖈유채꽃은 4월 말까지 절정!
🖈청보리는 5월 11일까지 절정!
4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고창 황토 베기 멜론과 함께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창 학원농장에서 열립니다.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는 올해가 20주년인데요, 고창 황토 베기 멜론은 6년 연속,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생태관광 부문 4년 연속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최고 대표 브랜드로 대상의 영광을 함께 했습니다.
진의종 전 국무총리와 부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 공음면 예전리 야산 10만 평을 개발하면서 시작한 고창 학원농장은 아들 진영호 씨가 가업을 이어받아 30여만 평에 이르는 관광농원을 봄이면 청보리와 함께 유채꽃이 피고 여름이면 해바라기와 꽃 백일홍이 피며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경관 농장으로 키웠습니다.
현재는 사위인 오형준 씨가 부인과 함께 3대를 이어가는데요, 학원농장의 경관농업도 이제 젊은 감각이 더해져 훨씬 더 다양한 감성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1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시작한 2004년 가족 나들이로 처음 찾은 이후 올해 22회까지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찾았는데요,
처음에는 청보리만 있었지만, 해를 더할수록 경관작물이 늘어났고 여름에는 작물이 아닌 순전히 경관용으로 해바라기와 꽃 백일홍으로 학원농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어 필자도 경관 작물이 바뀔 때마다 1년에 서너 차례는 고창 학원농장을 찾는 것 같습니다.
2025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23일간 고창 학원농장에서 열립니다.
필자가 찾은 날은 개막 당일인 4월 19일인데요, 유채꽃 개화율은 80%를 웃돌았으며 청보리는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자라 보리알이 차곡차곡 맺혀가고 있었습니다.
유채꽃은 개화한 이후 20일 정도 피어 있기에 4월 말까지도 샛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로는 완숙기에 접어든 청보리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기간
주차장 및 셔틀버스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은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학원농장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선동 초등학교 방향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청보리 가든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외부 주차장에 주차하고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을 보면서 축제장으로 걸어가야 하고 선동 초등학교 방향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내부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데요, 중예 마을 방향에서는 진입이 안 됩니다.
◆ 청보리밭 축제 셔틀버스 운영
주차안내요원들의 지시대로 잘 따라주면 큰 혼잡은 없을 것 같은데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고창 터미널에서 청보리 가든까지 셔틀버스도 하루 4회(고창 터미널 출발 09시 20분, 11시 20분, 14시 20분, 16시 20분, 청보리 가든 출발 10시 20분, 13시 20분, 15시 20분, 17시 20분 ) 운행하니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고창 시내버스 운영
그리고 시내버스도 운행하는데요, 고창 터미널 출발 (9시, 11시 10분, 13시, 15시 55분, 17시 20분, 18시 15분), 청보리 가든 출발(09시 40분, 14시, 15시 30분, 17시 20분)입니다. 셔틀버스는 직통이지만, 시내버스는 승강장마다 서야 하니 셔틀버스가 낫겠죠?
청보리 가든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는 거리는 1.2km로 도보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트랙터 관람차(편도 5천 원)를 타면 유채꽃밭과 청보리밭 사잇길로 트랙터에서 유채꽃과 청보리를 보면서 오갈 수 있습니다.
올해 기후변화로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렸으며 4월 초순까지도 겨울 날씨로 눈발이 내렸는데요, 그럼에도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와 유채꽃 작황은 좋습니다.
전라남도에도 유채꽃 명소가 상당히 많지만, 몇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작황이 좋지 않아 개화가 늦었는데요, 고창 학원농장은 지금까지 본 호남 지방 유채꽃 명소 중 으뜸일 정도로 작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청보리는 성장에 따라 유숙기, 황숙 초기, 완숙기로 나누고 예취 길이 (이삭으로부터 20, 30, 40cm)로도 성장 시기를 알 수 있는데요,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는 이제 유숙기를 지나고 있으며 보리까락 끝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호숙기와 황숙 초기 즈음 수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5월 11일까지라는 것은 5월 12일부터는 청보리를 수확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20일 정도 알곡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청보리와 함께 즐거운 보리피리가 들려오는 시간이네요.
작년에는 유채꽃이 피었던 곳인데요, 올해는 온통 청보리입니다. 풍차 전망대를 중심으로 한쪽은 유채꽃밭, 한쪽은 청보리밭이어서 유채꽃 지평선과 청보리 지평선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도깨비 촬영지 부근만 유채꽃밭이고 대신 청보리 가든에서 들어오는 부근과 주차장 옆으로 유채꽃밭을 조성해 작년과 면적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채꽃밭은 사잇길이 없지만, 청보리밭은 여러 곳으로 사잇길이 있습니다. 보리밭 사잇길 버스킹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고 예술 단체의 클래식 공연과 마술, 버블쇼, 클래식, 재즈 공연 등 신나는 예술버스는 주말과 공휴일 보리밭 내 소무대에서 이어집니다.
각종 체험행사도 열리는데요, 청보리밭에서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도보 30분), 도깨비 이야기길, 마중길 (트랙터 관람차 길), 주행사장에서는 물고기 잡기 체험,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집니다.
이벤트 행사 중 '유네스코 지정 7개 보물을 찾아라'는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하며 축제장 곳곳에 숨겨둔 '고창군 유네스코 7개 보물찾기'로 보물을 찾은 관광객에게 1일 25개 한정 기념품(10시~15시)을 증정합니다.
그리고 SNS 홍보 이벤트도 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 축제장 내 포토존에서 아름다운 보리밭과 유채꽃과 함께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50명(10시~15시)에게 이벤트 경품을 증정합니다.
고창 학원농장에서는 그동안 5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은 가장 최근인 올해 3월 방송을 시작한 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 2016년 12월 시작한 tvN '도깨비'가 대표적인데요, 작년까지 8년째 드라마 '도깨비'촬영 후광을 얻었다면 올해부터 앞으로 8년 정도는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후광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고창 학원농장에서는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와 '도깨비'외에도 연인(MBC 2023), 이번 생도 잘 부탁해(tvN 2023), 청춘월담(tvN 2023), 슈룹(tvN 2022), 카지노(디즈니+ 2023), 라켓 소년단(SBS 2021), 꽃길만 걸어요(채널A 2024) 등 2020년대 이후에도 꾸준하게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학원농장이 있는 한 계속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슬로건은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지금 출발하셔도 좋겠습니다.
샛노란 유채의 찬란한 봄은 축제 기간 일주일 전인 4월 14일부터 4월 끄트머리까지 어김없이 빛나는 봄을 선물하기 때문인데요, 봄의 선율 같은 청보리밭 & 유채의 같은 듯 다른 감성 눈치채셨나요?
2025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식
두근두근 설렘이 묻어나는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식 선언을 힘차게 외치는 오형준 고창 학원농장 대표의 각오가 엿보이는 순간인데요, 2대 진영호 대표에 이어 사위가 3대를 이어가는 고창 학원농장입니다.
고창 군수의 봄 편지 같은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서울 관악·마포·성북·송파구 및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 등 자매결연도시가 함께 한 자리여서 더 빛났는데요, 고창 청보리밭 축제 글로벌 초대 손님인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 농촌인력 우호 협력국에서도 축하사절단이 반가웠습니다.
서투르지만 따뜻한 우리말 축하 인사는 청중들의 응원 박수를 자아냈는데요, 특별한 이벤트 고창이 자랑하는 보리로 만든 보리떡 케이크 커팅식과 시식 후 군민들과 함께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그야말로 그림이었다는 것 미리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제 개막식이 끝나고 축제 하이라이트는 모두 함께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입니다. 고창 농악대 대형 깃발이 선두에 서고 뒤를 농악대와 오늘 개막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따릅니다.
머리 백회부터 발끝 용천까지 초록 바람이 전해지고 풋풋한 초록 쉼이 느긋한 봄날입니다. 파릇파릇 바람결에 흩날리는 청보리밭 사잇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디까지 이어지는데요,
누구든 앞장 서면 바로 뒤 이어 환승해도 좋은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무한 환승도 걱정 없으니 지금 바로 고창 학원농장으로 출발하세요.
글, 사진 = 심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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