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산기맥 솔재 생태 공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산기맥 솔재 생태 공간
지난 8월,
고창 솔재 생태터널에서
‘영산기맥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솔재는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을 잇는 고개로
방장산에서 문수사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고창에서 방장산을 넘어가는 도로를 만들면서
솔재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한 도로 때문에
솔재는 단절되고 훼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솔재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곳’으로 변모했습니다.
2020년, 솔재 구간 생태축 복원·연결 사업이 결정되었고
얼마 전 결실을 얻었습니다.
생태축은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 기능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야생동물들이 오가고 쉬는 장소를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빼앗았다가
이제 돌려주게 되었습니다.
터널을 만들어 상부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통로로 만들었으며,
하부는 차량통행과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이 충분한 도로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하고 계단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높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터널 위까지 올라가면
산속으로 들어가는 길과 동물을 위한 쉼터,
그리고 사람을 위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탁 트인 고창읍내 경관이 펼쳐집니다.
솔재가 꽤 높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터널 위로 도로를 건너니 숲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야생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잠시 엿보았습니다.
계단 쪽으로 다시 와서 살펴보았습니다.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왼쪽은 터널 위에 복원해놓은 작은 숲으로
조그마한 연못도 있습니다.
자연 속 정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오른쪽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머지않아 끊겨 있었습니다.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인 듯합니다.
고창군 최초의 대규모 생태축 복원 사업인
솔재 생태계 복원을 통해
명실상부 생태환경도시 고창이 되었습니다.
솔재 복원은
영산기맥의 역사성을 되살리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정맥과 기맥(岐脈)으로 나뉘는데
영산기맥은 전라북도 대표 기맥으로 총 길이 160㎞에 이릅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몰랐던 솔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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