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성지순례ㅣ솔뫼성지, 십자가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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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월의 솔뫼성지를 찾았습니다. 김대건신부님의 생가터가 있는 천주교 성지순례 명소로 많은 분들이 찾으시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문하시어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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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족, 지인들과 여러 번 방문해 보았는데요.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정화되고 편안함을 안겨 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소나무의 푸르름이 좋아 방문하기도 하지만, 가정의 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드리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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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은 예수께서 빌라도에서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골고타 언덕에서의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14개의 주요 지점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뫼성지에는 3개의 십자가의 길이 있고, 이 길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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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소나무언덕 숲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푸르름이 좋아 걸었던 길에서 조각을 보며 십자가의 길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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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소나무언덕 조각상 옆으로 성지의 가장자리를 따라 모자이크로 십자가의 길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모자이크이지만 마음은 더욱 숙연해지네요. 조각상을 보신 후 모자이크를 보시면 작품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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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십자가의 길은 성지 밖 성전 뒤편에 있습니다. 조각상 아래 내용이 적혀있어 보시는 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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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뒤편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성모칠고 조각상이 있습니다. 성모마리아의 7가지 슬픔과 고통을 말한다고 합니다. ​솔뫼성지는 이곳만이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 푸르른 소나무 언덕을 거니시면서 마음을 정화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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